(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수문장 스즈키 자이온(파르마)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소속 애스턴 빌라의 러브콜을 받았다.
이번 여름 스즈키를 비롯한 많은 일본 선수들이 잉글랜드 구단과 연결되면서 일본인 프리미어리거가 10명에 육박할 가능성이 떠올랐다.
파르마 소식통 '포르자 파르마'는 23일(한국시간) "파르마는 스즈키의 이적료로 3500만 유로(약 586억원)를 요구하고 있고, 애스턴 빌라가 영입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일간지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를 인용한 매체는 "스즈키는 이번 여름 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여러 잉글랜드 클럽들이 스즈키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애스턴 빌라가 가장 유력한 후보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파르마는 스즈키의 이적에 대해 최소 3500만 유로의 이적료를 받아야 한다는 정확한 가격을 제시했다"라고 덧붙였다.
24세 미국·일본 혼혈 골키퍼 스즈키는 젊은 나이임에도 2024-2025시즌부터 이탈리아 세리에A 소속 파르마 수호신으로 활약했다. 그는 일본 축구대표팀에서도 주전 골키퍼로 뛰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다녀왔고, 전 경기 선발 출전하면서 명성을 떨쳤다.
월드컵이 끝난 후 스즈키는 빌라를 포함해 여러 프리미어리그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시즌을 포함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연패를 달성한 세계 최고의 클럽 파리 생제르맹(PSG)도 스즈키를 주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만약 스즈키가 빌라 유니폼을 입게 된다면 또 한 명의 일본인 프리미어리거가 추가된다.
2026-2027시즌 개막이 점점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프리미어리그 20개팀 1군에 속한 일본 선수는 총 6명이다.
현재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 다나카 아오(리즈 유나이티드), 다카이 고타(토트넘 홋스퍼), 사카모토 다쓰히로(코번트리 시티), 엔도 와타루(리버풀), 가마다 다이치(크리스털 팰리스)가 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여기에 빌라 이적설에 휩사인 스즈키를 비롯해 승격팀 입스위치 타운의 관심을 받고 있는 마에다 다이젠(셀틱), 자유계약으로 헐시티 합류가 유력한 모리타 히데마사, 프리미어리그 명문 리버풀 이적설이 나고 있는 사노 가이슈(마인츠) 등이 더해지면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일본 선수는 10명에 이를 수 있다.
황희찬의 소속팀 울버햄프턴 원더러스가 2부로 강등되고, 양민혁(토트넘), 김지수(브렌트퍼드) 등이 재임대 가능성이 불거지고 있는 한국 축구로서는 아쉬울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