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이우진 기자) LG 트윈스 주장 오지환이 프로 통산 100번째 몸에 맞는 공을 기록하며 KBO리그 역대 47번째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오지환은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팀 간 10차전 홈경기에 6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LG는 최근 염경엽 감독 부임 이후 처음으로 6연패에 빠지며 시즌 52승38패(승률 0.578)를 기록, 선두 삼성 라이온즈와 3게임 차, 2위 KT 위즈와 1게임 차 뒤진 3위에 머물러 있었다. 이날 반드시 연패를 끊어야 하는 상황에서 오지환도 공격과 수비에서 중심 역할을 맡았다.
오지환은 첫 타석부터 존재감을 드러냈다.
NC가 2회초 이우성의 땅볼 타점으로 선취점을 뽑아낸 가운데,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오지환은 중전 안타를 터뜨리며 반격의 물꼬를 텄다. 이후 신민재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팀의 동점 득점까지 올리며 2-1 역전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탰다.
뜻깊은 순간은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3회말 2사 1루에서 NC 선발 테일러를 상대한 오지환은 초구와 2구 체인지업에 연속 헛스윙하며 0볼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다. 그러나 3구째 135km/h 스위퍼가 몸쪽으로 파고들며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이 사구는 오지환의 프로 통산 100번째 몸에 맞는 공으로 기록됐다. KBO리그 역대 47번째로 100사구 고지를 밟은 선수가 됐다.
이어 구본혁이 내야안타로 출루하면서 LG는 2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이주현이 삼진으로 물러나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비록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오지환은 안타와 몸에 맞는 공으로 두 차례 출루하며 팀 공격의 흐름을 이끌었고, 개인적으로도 KBO리그 역사에 이름을 남길 의미 있는 기록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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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