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이우진 기자) LG 트윈스 선발진에 또다시 악재가 발생했다. 선발 자원으로 활용하던 장현식이 팔꿈치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당장 주말 로테이션에 공백이 생겼고, 새 외국인 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는 아직 입국 전인 만큼 염경엽 감독의 마운드 운용 고민도 더욱 깊어지게 됐다.
LG는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팀 간 10차전 맞대결을 앞두고 장현식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2007년생 신인 우완 양우진을 데뷔 후 처음으로 1군에 등록했다.
구단은 "장현식 선수는 우측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껴 23일 검진을 받았다. 우측 팔꿈치 굴곡근 염좌 진단을 받았으며 2주 후 재검진 예정이다. 투구까지는 3~4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장현식의 이탈은 단순히 불펜 한 자리가 비는 문제가 아니다. 최근 LG는 장현식을 선발 자원으로 활용해왔고, 로테이션상 장현식은 오는 26일 대전 한화 이글스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할 차례였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계획이 틀어지면서 LG는 당장 주말 선발 한 자리를 새롭게 메워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염경엽 감독도 갑작스러운 변수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염 감독은 "근육 미세 손상이 발생했다"며 "일요일 (선발) 등판 선수는 고민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전날 NC 다이노스전이 우천 노게임으로 선언되면서 일찌감치 마운드에서 내려온 외국인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를 당겨 투입하는 방안도 거론됐다. 하지만 염 감독은 선을 그었다.
그는 "(일요일에) 톨허스트로는 안 간다. 그냥 (다음 주) 화요일에 나오는 게 나을 것 같다"고 말했다.
결국 LG는 기존 선발 로테이션을 유지하면서도 장현식의 빈자리를 메울 새로운 카드를 찾아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상황은 더욱 복잡하다. 새 외국인 투수 카라스코가 계약을 마쳤지만 아직 국내에 입국하지 않은 상태다. 메이저리그 통산 100승이 넘는 풍부한 경험을 갖춘 투수지만, 입국 이후 컨디션 점검과 실전 감각 회복까지 고려하면 당장 로테이션에 100% 전력으로 합류하기는 쉽지 않다.
결국 LG는 당분간 기존 선발 자원과 젊은 투수들을 활용해 공백을 메워야 하는 처지다. 이날 처음 1군의 부름을 받은 양우진 역시 미래 자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즉시 선발 공백을 메울 카드로 보기에는 경험이 부족하다.
최근 선발진의 기복과 함께 팀도 염경엽 감독 부임 이후 첫 6연패에 빠지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장현식의 부상 이탈까지 겹치면서 LG의 마운드 운영은 한층 더 복잡해졌다.
카라스코가 본격적으로 전력에 합류하기 전까지 염 감독이 어떤 해법으로 선발 로테이션의 빈틈을 메울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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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