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이우진 기자) NC 다이노스의 베테랑 외야수 박건우가 올 시즌 장타력을 한층 끌어올리며 중심타선에서 가장 위협적인 존재로 자리 잡은 가운데, 이호준 감독은 그 배경으로 '비시즌 벌크업'을 꼽았다.
NC는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팀 간 10차전을 치른다.
박건우는 올 시즌 8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4(289타수 85안타), 16홈런 57타점을 기록 중이다. 팀 내 홈런과 타점 부문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으며, 홈런 부문에서는 삼성 라이온즈의 거포 르윈 디아즈와 함께 리그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박건우는 그간 정확한 타격과 출루 능력이 최대 강점으로 평가받아 왔지만, 올 시즌에는 장타 생산 능력까지 끌어올리며 NC 중심타선을 이끌고 있다. 단일 시즌 커리어 하이인 20홈런에 단 4개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변화의 배경에는 비시즌 동안의 체계적인 몸 만들기가 있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호준 감독은 박건우의 장타 증가 비결을 묻는 질문에 "올해 처음 비시즌 끝나고 왔을 때 몸이 엄청 커져서 오긴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올해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굉장히 많이 했다고 하더라. 지금은 (근육이) 조금 빠진 상태이긴 하지만 처음 들어왔을 때 정말 저도 놀랄 정도로, 눈에 확 띌 정도로 벌크업을 해서 들어왔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 감독은 꾸준한 웨이트 트레이닝이 현재의 장타력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아마 올 초부터 트레이닝 쪽에 신경을 많이 쓴 것 같다. 그런 부분들 덕에 올 시즌 장타, 홈런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박건우는 올 시즌 홈런 생산력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 기존에는 중장거리 타자 이미지가 강했지만, 올 시즌에는 중심타선에서 해결사 역할까지 수행하며 NC 타선의 무게감을 더하고 있다.
한편 이날 NC는 김주원(유격수)~권희동(우익수)~박민우(2루수)~블레인(1루수)~박건우(지명타자)~이우성(좌익수)~김휘집(3루수)~안중열(포수)~천재환(중견수) 순으로 LG 선발 좌완 라클란 웰스를 상대한다.
최근 타선의 중심에서 꾸준한 생산력을 보여주고 있는 박건우가 6연패 탈출을 노리는 LG를 상대로도 또 한 번 장타력을 과시하며 팀을 연승으로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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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