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2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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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수가' 세계 6위 공희용-김혜정, 85위에 0-2 충격패…'日 오픈 우승' 후유증 있었나? 중국 오픈 조기 마감

기사입력 2026.07.23 17:52 / 기사수정 2026.07.23 17:52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부상 복귀전이었던 일본 오픈(슈퍼 750)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오는 9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청신호를 밝혔던 배드민턴 여자복식 공희용(전북은행)-김혜정 조가 다음 대회인 중국 오픈(슈퍼 1000)에선 16강에서 고배를 마시고 탈락했다.

세계 6위 공희용-김혜정 조는 23일 중국 저장성 창저우의 올림픽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BWF 월드투어 중국 오픈 여자복식 16강에서 이 종목 세계 85위 벤야파 아임사르드-눈타카른 아임사르드 조(태국)에 32분 만에 게임스코어 0-2(19-21 9-21)로 완패했다.

그야말로 충격패다. 

공희용-김혜정 조는 상대 전적에서 2전 전승을 앞선데다 세계랭킹에서도 차이가 커 낙승이 예고됐다.

하지만 시종일관 밀리더니 1게임을 두 점 차로 내줬다. 2게임은 아임사르드 조에 압도 당하며 단 9점만 내고 무릎을 꿇는 수모를 당했다.

불과 나흘 전 기적 같은 일본 오픈 우승을 달성하다보니 이번 완패에 아쉬움이 더 크게 됐다.



공희용-김혜정 조는 지난 2월 공희용이 무릎 수술을 받으면서 4개월 넘게 국제대회에 나서지 못했다. 김혜정은 아시아단체선수권, 세계여자단체선수권(우버컵)에서 다른 선수들과 조를 이뤄 뛰기도 했다.

지난 19일 막 내린 일본 오픈은 둘이 다시 콤비를 짜 나선 첫 대회였는데 예상 외로 결승까지 오르더니 세계 2위인 장수산-지아이판 조에 게임스코어 2-1(14-21 21-15 30-29) 역전승을 거두고 정상에 오르는 기적을 쐈다.

특히 3게임은 10차례 듀스 끝에 30점 상한제까지 가는 역대급 혈투로 승리, 국내 팬들에게 더 큰 감동을 줬다.



하지만 중국으로 넘어온 뒤엔 체력 문제 등을 겪은 듯 2회전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

그럼에도 일본 오픈 우승의 기억은 달콤하게 남을 전망이다. 공희용-김혜정 조는 자신감을 갖고 8월 인도 뉴델리 세계선수권대회, 9월 아시안게임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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