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24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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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포르투 이적'에 인연도 없는 '전북' 깜짝 등장…"내가 인터뷰 한 게 아니다" 무슨 일? [전주 현장]

기사입력 2026.07.24 00:24 / 기사수정 2026.07.24 00:25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진짜 기사를 올렸나봐요."

포르투갈 언론 헤코르드는 지난 20일(한국시간) 황인범이 포르투 입단을 위해 포르투에 도착했을 당시, 황인범의 평가에 대한 기사를 게재했다. 

여기에 '한국인 분석관이 바라본 황인범'이란 제목으로 전북 현대 송석화 분석관의 시선을 공유했다. 

송 분석관은 비선수 출신으로 과거 하부리그 구단과 대한축구협회 연령별 대표팀, 서울이랜드, 강원FC, 김천상무를 거쳐 올 시즌을 앞두고 정정용 감독과 함께 전북에 합류했다. 

송 분석관은 "황인범이 복잡한 중앙 지역에서 공을 편안하게 받는다"며 "최소한의 터치로도 압박을 풀어 나온다"라고 평가했다. 

더불어 황인범의 특징에 대해선 "위치 파악에 탁월하고 축구 지능도 뛰어나 그가 지속해서 패스 옵션을 제공하고 팀 구조를 유지하도록 한다. 짧은 패스와 라인 브레이킹 패스 모두 뛰어나 공을 앞으로 보내는 데 뛰어난 효율성을 가졌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높은 수준의 기술적인 안전성을 유지해 빌드업 상황에서 공을 거의 잃지 않는다. 강력한 전술적인 규율과 높은 공간 이해도를 보여주며 공 소유와 수비 조직에서 모두 효과적으로 기여한다"라고 평가했다. 

그런데 이같은 내용을 전한 송 분석관은 정작 '헤코르드'가 현지 유명 매체인지도, 자신의 말이 기사로 실릴지도 몰랐다. 

2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만난 송 분석관은 본인이 인터뷰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대전 하나시티즌과의 경기 준비 이틀 전, 함께 일했던 포르투갈 피지컬 코치로부터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송 분석관은 "강원에 있을 때 피지컬 코치 한 명이 포르투갈 사람이었다. 영어가 통해서 평소에 축구 얘기하면서 연락을 많이 했는데 인스타그램으로 한국 선수가 오는데 어떤 선수냐고 물었다. 왜 묻는지 물었는데 그 사람은 지금 아프리카에 있다"고 했다. 

'넬송 산투스'로 알려진 코치가 송 분석관에게 잘 아는 포르투갈 기자가 황인범이 (포르투로) 오는데 그 선수에 대해 알아봐달라고 한 것이었다. 송 분석관은 그래서 예전에 분석했던 황인범의 자료를 전달했다. 



송 분석관은 "(파울루) 벤투 감독님 때 좋았던 선수라고 간단히 정리했는데, 기자에게 준다고 했는데 진짜로 준 줄 몰랐다. 나는 작은 매체인 줄 알았다"라며 "대전전 준비하는 밤이었는데 황인범에 대해서 아냐고 물어보더라. 나는 같이 해 본 적 없고 그 코치도 한국에서 같이 일한 적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때 '(황인범이) 포르투에 가긴 가나보다'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황인범이 체코전(2026 북중미 월드컵) 그 선수라고 홍보를 많이 했다"라고 덧붙였다. 

송 분석관은 그러면서 "진짜 (기사를) 올렸나보다. 내 이름과 소속이 어디인지 물어봤다"라며 코치와 연락한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사진=전주, 김정현 기자 / 포르투 / 헤코르드 캡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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