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희은 기자) 하운드13의 신작 '드래곤소드: 어웨이크닝'이 23일 스팀을 통해 글로벌 출시된다.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60부가 웹젠이 신청한 출시금지 가처분을 22일 기각하면서다.
양측 분쟁은 퍼블리싱 계약상 최소보장금(MG) 지급 문제에서 비롯됐다.
하운드13은 웹젠이 MG 지급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계약을 해지했고, 웹젠은 '드래곤소드: 어웨이크닝'의 출시를 막기 위해 가처분을 신청했다. 원작 '드래곤소드'는 지난 1월 양사가 함께 서비스한 게임이다.
법원은 웹젠의 신청을 모두 기각했다.
재판부는 웹젠이 MG 지급 의무를 기한 내에 이행하지 않았고 지급 거부 의사를 밝힌 점을 들어 하운드13의 계약 해지가 적법하고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웹젠이 주장한 번역물 무단 사용에 대해서는 증거가 부족하다고 봤으며, 게임이 출시되더라도 웹젠에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웹젠은 이번 기각 결정에 불복해 항고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드래곤소드는 당초 온라인 서비스와 가챠 시스템을 기반으로 개발됐으나, 웹젠과의 계약 종료 이후 약 3개월 만에 가챠 요소를 제거한 스팀 패키지(Buy-to-Play) 게임으로 개편됐다. 하운드13에 따르면 별도의 대규모 마케팅 없이도 출시일 기준 스팀 위시리스트 45만 건을 넘어섰다.
박정식 하운드13 대표는 "이번 법원의 판단으로 예정대로 출시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드래곤소드가 새로운 IP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하며,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콘텐츠 개선으로 완성도를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사진 = 하운드13
유희은 기자 yooheeki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