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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트레이드설' 이정후 적시 3루타+4G 연속 안타 터졌다!…SF는 3-0 리드 못 지키고 캔자스시티에 4-5 역전패→5연패

기사입력 2026.07.23 10:54 / 기사수정 2026.07.23 10:54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연일 트레이드설에 휩싸이고 있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7)가 네 경기 연속 안타와 적시 3루타를 터뜨리며 분전했지만, 팀은 또다시 경기 후반 불펜이 무너지면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2026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서 4-5로 패했다.

시리즈 첫 두 경기에서 모두 패했던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스윕패를 확정지으며 시즌 60패(42승)째를 기록하게 됐다. 5연패 수렁에 빠진 가운데,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최하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승차는 단 2게임에 불과하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루이스 아라에스(2루수)~브라이스 엘드리지(지명타자)~엘리엇 라모스(좌익수)~라파엘 데버스(1루수)~케이시 슈미트(3루수)~이정후(우익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드류 길버트(중견수)~드류 캐버너(포수) 순으로 경기에 나섰다. 선발 투수로는 우완 랜던 룹이 등판했다.

홈 팀 캔자스시티는 카터 젠슨(포수)~레인 토마스(중견수)~비니 파스콴티노(1루수)~살바도르 페레스(지명타자)~마이클 매시(2루수)~아이작 콜린스(좌익수)~스털링 마르테(우익수)~조시 로하스(3루수)~앤드류 벨라스케스(유격수)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우완 세스 루고였다.

직전 경기 3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던 이정후는 이날 팀의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네 경기 연속 안타를 완성했다. 다만 시즌 타율은 0.303에서 0.302(354타수 107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샌프란시스코는 경기 초반 선취 득점 기회를 잡았다. 2회초 선두 타자 데버스가 2루타로 공격의 물꼬를 튼 가운데, 루고의 폭투까지 더해지며 무사 3루 기회가 마련됐다. 슈미트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이후 1사 3루에서 이정후가 이날 첫 타석에 들어섰다.

1볼 1스트라이크에서 루고의 바깥쪽 낮은 81.7마일(131.4km/h) 스위퍼를 밀어쳐 104.3마일(166.4km/h)짜리 날카로운 타구를 날린 이정후였지만 이 타구가 유격수의 글러브 속으로 그대로 빨려 들어갔고, 3루 주자 데버스마저 3루에서 포스 아웃되며 불운한 병살타로 이어지고 말았다. 절호의 득점 기회를 놓친 샌프란시스코였다.

0-0 스코어가 계속해서 이어진 가운데 이정후는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루고의 79마일(127.1km/h) 커브를 받아쳐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는 6회초 공격에서 드디어 선취점을 뽑아냈다. 첫 두 타자인 아다메스와 길버트가 각각 볼넷과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캐버너의 희생 번트로 1사 2, 3루 기회가 마련됐다. 뒤이어 나온 아라에스의 희생 플라이 때 3루 주자 아다메스가 홈을 밟으며 득점이 완성됐다. 다만 후속 타자 엘드리지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가 점수를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7회초에도 공세는 이어졌다. 데버스의 볼넷 출루로 만들어진 2사 1루 상황에서 이날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1볼 2스트라이크에서 루고의 95.4마일(153.5km/h)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측 선상으로 빠져나가는 장타를 완성했다. 1루 주자 데버스가 홈을 밟았고, 이정후는 3루까지 도달했다. 시즌 4번째 3루타였다.



후속 타자인 아다메스까지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이정후는 득점까지 올리는 데 성공했다. 3-0 리드를 잡은 샌프란시스코였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7회말 크게 흔들렸다. 선두 타자 파스콴티노가 2루타를 치고 나갔는데, 2루 베이스를 밟는 과정에서 발이 떨어졌고, 이 때 아다메스가 태그에 성공한 점이 확인됐다. 그러나 2루심이 세이프를 선언하며 논란이 불거졌다. 격하게 항의하던 샌프란시스코의 토니 바이텔로 감독이 이 과정에서 퇴장을 당하기까지 했다.

판정 논란으로 흐름이 끊긴 샌프란시스코는 후속 타자 페레스에게 추격의 2점 홈런을 허용했다.

샘 헨치스가 룹을 대신해 등판했지만 매시와 마르테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다시 키튼 윈으로 교체됐고, 윈마저도 닉 로프틴에게 동점 적시타, 토마스에게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내리 허용하고 말았다.



또 한 번 경기 막판 역전을 허용한 샌프란시스코는 9회초 2사에서 슈미트가 터뜨린 추격의 솔로포로 추격의 불씨를 되살렸다. 그러나 뒤이어 이날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가 3루수 뜬공으로 아웃되며 샌프란시스코는 4-5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원정 스윕패를 떠안은 샌프란시스코는 하루 휴식 후 홈에서 LA 에인절스를 상대로 5연패 탈출에 도전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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