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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왕즈이, 이번엔 한국전 웃었다…'천적' 韓 심유진 2-0 완파→홈에서 3연패 끝+중국 오픈 8강행

기사입력 2026.07.23 11:53 / 기사수정 2026.07.23 11:53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강자에게 강한 모습을 보인 한국 배드민턴 여자 단식 강자 심유진(인천국제공항∙15위)이 세계 1위 안세영(삼성생명)의 라이벌에게 패했다. 

심유진이 23일(한국시간) 중국 창저우 올림픽 스포츠 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왕즈이(중국∙세계 2위)와의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중국오픈(슈퍼 1000) 여자 단식 16강에서 0-2(16-21 15-21)로 완패했다. 

32강에서 웡링칭(말레이시아∙세계 37위)을 2-1로 제압하고 16강에 올라온 심유진은 세계 2위이자 안세영의 라이벌로 잘 알려진 왕즈이와 격돌했다. 

심유진은 왕즈이 상대 전적 4-2로 앞서 있었다.

특히 지난 2024년 구마모토 오픈 16강에서 2-0으로 왕즈이를 처음 이긴 심유진은 2025년 아시아선수권 16강에서 다시 왕즈이를 2-1로 꺾었다. 올해 4월 인도네시아 오픈(슈퍼1000)에서도 심유진이 2-0으로 승리해 최근 전적 3연승을 달려왔다. 

심유진은 올 시즌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4월 아시아선수권 3위를 시작으로 6월 인도네시아 오픈 3위에 오르며 기량이 올라왔다. 

하지만 계속된 대회 일정에 부담을 느낀 모습이었다.

심유진은 체력적인 부담을 느낀 듯 여러 차례 범실이 나오면서 스스로 힘에 부쳐했다. 어려운 상황에서 추격했지만, 심유진은 왕즈이전 3연승 행진을 여기서 마감했다. 

1게임 초반 왕즈이가 빠르게 6득점을 하면서 심유진을 압박했다. 심유진은 랠리를 길게 가져가면서 왕즈이의 실수를 유도해 따라갔다. 심유진이 잘 따라갔지만, 범실이 한 두 차례 나오면서 6-11로 인터벌을 내줬다. 



인터벌 후 왕즈이가 손쉽게 포인트를 뺏어갔다. 심유진의 셔틀콕이 네트에 맞고 떨어지면서 행운의 15번째 득점이 나왔지만, 더 이상 추격하지 못하며 16-21로 1게임을 내줬다. 

2게임에선 심유진이 연달아 2점을 뽑으며 출발했다. 3-2 상황에서 심유진이 높이 뜬 셔틀콕을 강하게 스매시로 연결했지만, 네트에 걸리며 동점을 허용했고 연달아 범실이 나오며 역전을 내줬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지만, 경기장 코트에 계속 물이 떨어지면서 포인트마다 바닥을 닦아 흐름이 끊겼다. 

계속 셔틀콕이 측면으로 멀리 나가는 범실이 이어지면서 심유진은 왕즈이에게 밀렸지만, 추격을 멈추지 않고 팽팽히 맞섰다. 하지만 8-11로 인터벌을 다시 내줬다. 

인터벌 이후 심유진은 추격을 이어갔다. 그러나 체력이 떨어지면서 범실이 계속됐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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