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일부 국내 팬들과 달리 외신에서는 일관된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손흥민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가장 실망스러운 선수 중 한 명으로 지목됐다.
포르투갈 매체 365스코어는 22일(한국시간) "2026 월드컵에서 가장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인 선수 20명. 이 스타 플레이어들은 국제 무대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며 중요한 순간 대표팀에 심각한 피해를 입혔다"면서 대한민국 캡틴 손흥민을 13위에 올렸다.
매체는 "손흥민은 엄청난 국민적 기대를 안고 자신의 네 번째 월드컵에 출전했지만 한국 대표팀에서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의 주장인 손흥민은 체코와의 경기(2-1 승)에서 여러 차례 결정적 찬스를 놓쳤다. 멕시코전에서도 둔한 움직임을 보여 홍명보 감독이 그를 남아프리카공화국전 선발 제외하는 결과를 낳았다"고 지적했다.
한국의 월드컵 역대 공동 최다 득점자(3골)이자 대표팀 주장인 손흥민을 생존이 걸린 경기에서 선발로 활용하지 않은 홍명보 전 감독의 결정은 조별리그 탈락 후 큰 논란을 일으켰다.
그러나 매체는 홍 전 감독의 결정이 1, 2차전 손흥민의 부진한 경기력 때문이라고 지적한 것이다.
매체는 "3경기에서 171분을 뛴 손흥민은 대회 내내 단 한 개의 공격 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했고, 한국은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뼈아픈 결과를 겪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이 급격한 부진은 아시아 축구 최고의 스타로서의 위상을 무너뜨렸다. 팀 공격력도 완전히 무력화시켰기 때문에 13위에 선정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물론 성적 부진의 책임을 손흥민 한 명에게만 돌리기는 어렵다. 그러나 대표팀 주장이자 에이스로서 받았던 많은 기대를 고려하면 171분 동안 0골·0도움이라는 성적은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한편, 매체는 브라질 네이마르를 16위에 선정했고, 아르헨티나의 훌리안 알바레스를 손흥민 앞인 12위에 놓았다.
10위는 크로아티아 노장 루카 모드리치, 9위는 포르투갈에서 미미한 활약을 보여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였으며, 사디오 마네(세네갈)가 8위, 요주아 키미히(독일)가 7위, 크리스천 풀리식(미국)이 6위에 올랐다.
5위는 브라질의 이고르 티아구, 4위는 페드리(스페인)였으며, 포르투갈 듀오 비티냐와 브루누 페르난데스가 각각 3위와 2위에 선정됐다. 1위는 우루과이 중원 핵심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차지했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