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부산, 양정웅 기자) SSG 랜더스가 두 외국인 신입생의 활약 속에 연패를 탈출했다.
SSG는 22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즌 전적 33승 56패 3무(승률 0.371)가 된 SSG는 4연패에서 탈출했다. 또한 10위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최하위 추락을 막아냈다.
이날 SSG는 두 외국인 선수의 활약이 빛났다. 선발투수로 등판한 페드로 아빌라는 6이닝 4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6회 3점을 내주기는 했으나, 이전까지 안타와 볼넷 각 1개씩 내준 걸 제외하면 롯데 타선을 꽁꽁 묶었다.
여기에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한 블라이 마드리스는 5회 KBO 리그 첫 홈런을 터트리는 등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3루타만 쳤다면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할 뻔했다.
두 선수는 모두 7월 들어 SSG에 입단한 선수들이다. SSG는 올 시즌 미치 화이트와 앤서니 베니지아노가 흔들리면서 투수 쪽에서 외국인 교체 카드를 모두 사용했다. 화이트 대신 토마스 해치가 합류했고, 베니지아노가 퇴출된 자리에 아빌라가 들어왔다.
국내 선수들의 활약도 있었다. 4번 김재환도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고, 5번 전의산은 3회 쐐기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최지훈 역시 3출루로 활약했다.
경기 후 이숭용 SSG 감독은 "두 외국인 선수의 투타 활약이 팀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1승 이상의 값진 승리를 만들어냈다"고 칭찬했다.
이 감독은 "선발 아빌라가 데뷔전에 이어 첫 원정 등판에서도 변함없는 기량을 발휘해 주었다.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팀이 가장 필요로 할 때 제 역할을 다해줬다. 이어 나온 필승조도 무실점으로 경기를 잘 마무리했다"고 투수진을 평가했다.
이어 "타선에서는 마드리스가 데뷔 두 경기 만에 홈런과 멀티 타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마드리스의 활약 덕분에 김재환, 전의산으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의 타격감과 분위기가 함께 살아난 점이 고무적이다"라고 했다.
끝으로 이 감독은 "후반기 첫 승 이후 연패로 팬분들께 마음이 무거웠다. 멀리 원정까지 찾아와 변함없는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내일 경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SSG 랜더스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