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이우진 기자) 서울 잠실야구장을 덮친 엄청난 폭우가 결국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맞대결마저 집어삼켰다.
3회말 우천 중단됐던 경기는 빗줄기가 잦아들지 않은 데다 내야 그라운드가 빗물에 잠기면서 정상적인 경기 진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결국 우천 취소(노게임) 결정이 내려졌다.
LG와 NC는 22일 오후 6시 30분부터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팀 간 10차전을 치렀다. 이날 경기는 LG 앤더스 톨허스트와 NC 라일리 톰슨 간의 외국인 선발 맞대결로 펼쳐졌다.
하지만 3회말이 진행 중이던 7시경 갑작스럽게 폭우가 쏟아졌고, 심판진은 경기를 중단시킨 뒤 상황을 지켜봤다. 경기 중단 당시 스코어는 0-0이었다.
중단 직후 구장 관리 요원들이 급히 홈플레이트와 마운드에 방수포를 설치했지만, 워낙 많은 비가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내야에는 순식간에 빗물이 고였다.
특히 마운드와 홈플레이트 주변은 물론 내야 전반이 물에 잠길 정도로 그라운드 상태가 급격히 악화됐고, 이후에도 비가 계속 이어지면서 경기 재개는 사실상 어려워졌다.
결국 심판진은 그라운드 상태를 최종 점검한 뒤 경기 속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고, 7시 50분경 우천 취소를 선언했다. 5회 이전에 경기가 중단된 만큼 이날 경기는 노게임으로 처리돼 양 팀의 기록은 모두 인정되지 않는다. 추후 편성 일정에 따라 다시 치러질 예정이다.
이날 LG는 2217일 만의 6연패이자 염경엽 감독 부임 이후 첫 6연패 탈출에 도전했고, NC는 전날 승리의 기세를 이어 연승을 노렸다. 그러나 예기치 못한 폭우로 승부는 끝내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두 팀은 오는 23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시리즈 3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LG는 좌완 라클란 웰스를, NC는 우완 커티스 테일러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사진=잠실, 이우진 기자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