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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과 똑같잖아!" 세계적 경제지 '포브스', 홍명보 월드컵 실패 반복에 맹비난→"히딩크와 같은 대우 못 받는 이유"

기사입력 2026.07.23 04:2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홍명보 전 감독이 두 차례 월드컵 실패를 겪으며 거스 히딩크 감독과 같은 영웅 대접을 받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세계적인 경제지 '포브스'는 21일(한국시간) '홍명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2026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의 실망스러운 성적'이라는 소제목으로 한국 축구의 월드컵 실패를 분석했다.

홍 전 감독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조별리그 탈락의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한국이 32강에 진출하지 못하자 국내 축구 팬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특히 홍 전 감독은 무승부만 거둬도 32강 진출이 확정되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주장 손흥민을 선발에서 제외했고, 끝내 남아공에 0-1로 패하면서 큰 논란을 일으켰다.



'포브스'도 "최근까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홍명보 감독은 올해 월드컵에서 한국이 조기 탈락하면서 국민적 비난의 대상이 됐다"라며 "남아공과의 경기에서 손흥민과 이재성을 벤치에 앉힌 등 논란이 된 결정과 한국 대표팀의 부진한 성적은 전국적인 분노를 불러일으켰다"라고 조명했다.

이어 "스포츠 전문가들은 홍명보 감독의 즉각적인 경질을 요구했으며, 한국의 식당과 편의점들은 홍명보 감독의 출입을 금지하는 안내문을 붙이는 등 논란이 일었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한국이 탈락한 직후 홍명보 감독은 사임하고 고국으로 돌아갔으며,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했을 때 야유를 받았다"라며 "살해 협박과 대중의 거센 비난 속에, 온갖 악평을 받던 그는 얼마 지나지 않아 미국으로 떠났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홍명보 감독은 2014년 월드컵에서도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결과를 낳고 결국 사임했다(마치 데자뷔 같지 않나?)."라고 주장했다. 홍 전 감독은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사령탑 1기 시절,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1무2패로 조별리그 탈락하자 거센 비판을 받았다. 당시 대표팀이 귀국한 날 입국장에서 팬들이 '엿'을 던지며 조롱하기도 했다.



한편, 매체는 홍 전 감독이 두 번이나 월드컵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면서 현역 시절 함께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끈 히딩크 감독과 같은 대우를 받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언론은 "홍명보 감독은 과거 축구 스타 선수였으며, 2002년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의 주장으로서 세계를 놀라게 한 4위라는 성적을 거뒀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안타깝게도 홍명보 감독은 2002년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을 이끌고 역대 최고 성적인 4위를 달성한 거스 히딩크 감독이 받았던 것과 같은 대우를 받지 못할 것"이라며 "히딩크 감독은 그 공로로 개인 별장, 대한항공 평생 무료 항공권, 그리고 명예 한국 시민권을 받았다"라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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