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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한국 축구 대치욕, 홍명보 감독이 5년 만에 역사 바꿨다…한국 다시는 월드컵 2포트 어렵나→FIFA랭킹 32위 폭락

기사입력 2026.07.22 18:06 / 기사수정 2026.07.22 18:06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월드컵 32강 진출은 이제 한국 축구가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가 될지도 모른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대가를 혹독하게 치렀기 때문이다.

FIFA가 지난 21일(한국시간) 발표한 남자축구 세계랭킹에서 순위가 한국은 32위까지 내려갔다.

2026 월드컵 개막 당시 25위였던 한국은 한 번에 7계단이나 떨어졌다. FIFA 랭킹 상위 40개국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순위가 하락한 국가도 한국이었다.

한국이 FIFA 랭킹 30위 밖으로 밀려난 것은 2021년 12월 33위를 기록한 이후 4년 7개월, 거의 5년 만이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32.91점의 랭킹 포인트를 잃었다.

월드컵은 FIFA 주관 대회 가운데 가장 높은 가중치가 적용된다. 상대적으로 순위가 낮은 팀에 패하면 다른 친선경기나 예선보다 훨씬 많은 점수를 잃게 된다.

결정적인 타격은 조별리그 최종전이었던 남아프리카공화국전 패배였다. 당시 남아공은 FIFA 랭킹 61위였다. 한국과는 무려 36계단 차이가 났다.

그러나 한국은 무기력한 경기 끝에 남아공에 0-1로 패했다. 이 한 경기로만 약 33.03점이 빠져나갔다.



문제는 다음 월드컵이다. 한국이 향후 4년 동안 FIFA 랭킹을 다시 20위권 중반 이상으로 끌어올리지 못한다면 포트2 재진입은 쉽지 않다.

이번 월드컵 조 추첨 당시 한국은 사상 처음으로 포트2에 배정됐다. FIFA 랭킹을 22위까지 끌어올린 덕분이었다.

그 결과 세네갈과 에콰도르, 오스트리아, 우루과이, 콜롬비아, 크로아티아, 모로코 등 포트2에 포함된 까다로운 국가들을 모두 피했다.

포트1에서도 아르헨티나와 스페인, 프랑스, 네덜란드 같은 우승 후보 대신 공동 개최국 멕시코와 같은 조에 들어가는 행운이 따랐다.

조 편성 직후에는 한국이 역대 월드컵 가운데 가장 유리한 대진을 받았다는 평가까지 나왔다. 멕시코가 조 1위에 오르더라도 한국은 체코와 남아공을 상대로 조 2위를 충분히 노릴 수 있다는 전망이었다.



그러나 한국은 포트2의 이점을 전혀 살리지 못했다. 비교적 수월한 조에서 3위에 그쳤고, 와일드카드까지 놓쳤다.

포트2에 포함됐던 이번 월드컵에서도 32강 진출에 실패한 한국이 다음 대회에서 포트3으로 내려간다면 조별리그 통과는 더욱 버거운 과제가 될 수 있다.

다음 월드컵서 48개국 체제가 그대로 유지될 경우 각 포트에는 통상 개최국과 상위 랭킹 국가들이 순서대로 배정된다.

한국이 현재 32위에 머문다면 포트3에서 조 추첨을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

포트3으로 내려가면 상황은 훨씬 어려워진다. 포트1의 우승 후보뿐 아니라 포트2의 강호까지 동시에 만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처럼 상대적으로 수월한 조 편성을 기대하기 어려워지는 것이다.

과거 32개국 체제에서는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이 한국 축구가 기대할 수 있는 현실적인 목표치였다. 이제는 본선에 오르더라도 32강 진출을 장담하기 어려운 처지가 됐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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