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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미치겠네요" 나승엽의 고백…천국과 지옥 오간 하루, 사령탑 진단 어땠나? "경기서 경직된다더라, 스스로 이겨내야" [부산 현장]

기사입력 2026.07.22 18:00 / 기사수정 2026.07.22 18:00



(엑스포츠뉴스 부산, 양정웅 기자) 1군 복귀 후 타격에서는 기대만큼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나승엽(롯데 자이언츠). 하지만 수비는 아직 불안한 모습이다.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22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를 앞두고 나승엽에 대해 언급했다. 

나승엽은 전날 SSG전에서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타격에서는 6회 3점 차로 달아나는 2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면서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그동안 불안했던 수비에서도 초반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다. 3회초 1사 1, 2루에서는 박성한의 1루수 땅볼 때 빠른 판단으로 2루로 송구해 선행주자를 잡았다. 이어진 2사 1, 3루에서는 블라이 마드리스의 잘 맞은 타구를 직선타로 처리했다. 

하지만 4회 첫 타자 김재환의 잘 맞은 타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빠트렸다. 그나마 옆으로 튄 공이 2루수 고승민 쪽으로 가며 비디오 판독 끝에 아웃으로 연결됐다.



이후 6회 2사 3루에서는 최지훈의 타구에 바운드를 제대로 맞추지 못하면서 적시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타구가 빠르기는 했지만, 잡아줘야 했던 공이었다. 

경기 후 나승엽은 "(6회 타구가) 제일 아쉬웠다. 잡아줬어야 했는데 비슬리에게 많이 미안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빠르긴 했는데 잡아줬어야 했다"며 "내가 못 잡았다. 발도 안 움직였고, 할 말이 없다"고도 했다. 

"수비 미치겠다"며 한숨을 쉰 나승엽은 "지금도 문규현 코치님과 매일 일찍 나와서 펑고를 많이 받고 있다"고 전했다.

다음날 취재진과 만난 김태형 감독은 "(나)승엽이는 본인 스스로 수비에서 움직이지 못한다. 본인이 경기 때 경직된다고 하더라. 그럼 안 되는 거다. 자기가 이겨내야 한다. 연습 때와는 다르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6회) 빠진 건 타구가 빨랐다고 하지만, 그 전에 (4회) 글러브 맞고 나간 건 한 발 옆인데 다리가 못 움직이더라"라고 말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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