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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vs 멕시코, 월드시리즈 넘었다!…미국서 4500만명 시청→월드컵 결승은 6300만명 시청 "NFL 플레이오프급"

기사입력 2026.07.22 18:29 / 기사수정 2026.07.22 18:29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미국 축구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스페인과 아르헨티나가 맞붙은 결승전이 미국 내에서만 약 6300만명의 시청자를 끌어모으며 역대 미국 축구 중계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미국 스포츠 시장에서 미식축구(NFL), 농구(NBA), 야구(MLB)에 밀려 있던 축구가 본격적으로 인기 스포츠 반열에 오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지 유력지 '디 애슬레틱'은 22일(한국시간) "2026 월드컵 결승전이 미국 축구 TV 역사상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결승전은 미국 '폭스스포츠'를 영어 중계 기준 3890만명이 시청했다. 이는 미국 역사상 영어권 축구 중계 가운데 가장 많은 시청자 수다. 경기 최고 순간 시청자는 5170만명까지 치솟았다.

스페인어 방송도 기록을 새로 썼다. 'NBC유니버설' 계열 스페인어 방송사 '텔레문도'는 2390만 명의 시청자를 기록하며 미국 스페인어 축구 중계 역사상 최고 시청자 수를 경신했다. 기존 기록은 지난 5일 열린 멕시코와 잉글랜드의 경기였다.

'폭스스포츠'와 '텔레문도' 시청자를 합치면 미국에서만 6200만명이 넘는 인원이 월드컵 결승전을 시청한 셈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트리밍 플랫폼 시청자까지 포함해 거의 6300만명의 미국인이 월드컵 결승전을 시청했다.

이번 기록은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미국 시청자 수인 2230만명을 크게 뛰어넘었다. 불과 4년 만에 거의 세 배 가까운 성장세를 기록한 것이다.



물론 미국 스포츠 최강자인 미식축구리그(NFL)과는 아직 차이가 존재한다. 올해 슈퍼볼 LX는 약 1억 2600만명이 시청해 월드컵 결승전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시청자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이번 수치는 슈퍼볼을 제외하면 미국 TV 최고의 콘텐츠인 NFL 플레이오프와 같은 수준의 시청자 규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에서만 약 4500만명이 시청하며 2위를 기록한 잉글랜드와 멕시코의 16강전 역시 LA 다저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맞붙은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7차전(약 2700만명), 뉴욕 닉스가 우승을 확정한 NBA 파이널 5차전(약 2500만명)보다 높은 수치다.

다만 이번 기록이 앞으로도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로이터통신'은 2030년 월드컵은 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가 공동 개최하고, 2034년에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릴 예정이라며 미국 시청자들에게 불리한 경기 시간이 편성될 가능성이 높아 향후 시청률에는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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