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12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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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트레이드 현실 되나' 후보 100명 중 18위…MLB 최고 공신력 기자, 이적 가능성 40% 예측→"시장에 나오면 큰 대가 받을 것"

기사입력 2026.07.22 11:24 / 기사수정 2026.07.22 11:24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트레이드 마감일이 다가오는 가운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27)가 MLB 최고 공신력을 자랑하는 기자가 선정한 트레이드 시장 핵심 매물로 이름을 올렸다. 

즉시 팀을 떠날 가능성은 절반 이하로 평가됐지만, 샌프란시스코가 실제 협상에 나설 경우에는 상당한 수준의 반대급부를 받아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함께 제기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의 제프 파산과 카일리 맥대니얼은 지난 21일(한국시간) 공개한 '2026 MLB 트레이드 마감일 트레이드 후보 상위 100인'에서 이정후를 전체 18위에 올려놓았다.



파산은 이정후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40%로 예측했다. 트레이드 가능성은 충분하지만, 현재로서는 잔류 가능성에 조금 더 무게가 실린다는 평가다.

또한 이정후는 2026시즌 이후에도 3년간 연평균 2100만 달러(311억원)를 받는 장기 계약이 남아 있다는 점도 함께 언급했다.

파산은 "샌프란시스코가 고액 연봉을 받는 스타 선수들을 정리하려 한다면 상당한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구단이 정말 이정후를 트레이드하는 데 관심이 있다면 충분히 시장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27세의 이정후는 현재 메이저리그 타율과 삼진율 부문에서 모두 6위에 올라 있다"며 "최근 장타력은 다소 감소했지만, 자이언츠가 실제로 그를 시장에 내놓는다면 매우 좋은 대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정후의 플레이 스타일에 대해서도 높은 평가를 내렸다.

파산은 "이정후는 뛰어난 콘택트 능력을 갖춘 타자이며, 스트라이크존 안에서의 콘택트율은 메이저리그 전체 4위 수준"이라며 "공을 배트 중심에 맞히는 능력이 매우 뛰어난 선수"라고 설명했다.

다만 선수 유형에 대해서는 보다 냉정한 평가도 내렸다.

그는 "외야 세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지만 수비나 주루에서는 평균 수준에 가까운 선수"라며 "원초적인 파워는 메이저리그 평균보다 낮아 한 시즌 8~12개의 홈런을 기대할 수 있는 유형"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엘리트급 타율을 기록할 수 있는 좋은 주전 선수지만, 리그를 대표하는 슈퍼스타 유형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파산은 이정후에게 가장 적합한 행선지로도 여러 구단을 거론했다.

그는 필라델피아 필리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텍사스 레인저스, 탬파베이 레이스 등을 최적의 트레이드 후보 팀으로 선정했다.

특히 필라델피아와 애틀랜타는 최근 현지 언론에서도 꾸준히 이정후 영입 가능성이 제기된 팀들이다. 



필라델피아는 저스틴 크로퍼드, 데릭 힐, 가브리엘 린코네스 주니어가 최근 꾸준히 출전 기회를 받고 있으나 만족스러운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여기에 아돌리스 가르시아마저 광배근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면서 외야 전력 보강이 필요한 구단으로 꼽힌 바 있다. 애틀랜타 역시 포스트시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타선 보강이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샌프란시스코가 실제로 이정후를 시장에 내놓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이정후는 구단이 장기적인 핵심 자원으로 영입한 선수인 데다 계약도 아직 여러 시즌이 남아 있다. 

그럼에도 메이저리그 최고의 공신력을 인정받는 기자 중 하나인 파산이 트레이드 후보 상위 20명 안에 이정후를 포함시키며 가능성을 40%로 제시한 만큼, 오는 트레이드 마감일까지 그의 거취는 현지에서 계속해서 큰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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