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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과 '꿈의 조합' 물거품 되나…알바레스, 바르셀로나 가려고 태업 카드 '만지작'→훈련 불참설까지 터졌다

기사입력 2026.07.22 07:36 / 기사수정 2026.07.22 07:36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합류가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정작 팀 공격의 핵심인 훌리안 알바레스의 거취를 둘러싼 혼란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바르셀로나 이적을 강하게 원하고 있는 알바레스가 팀 훈련에 복귀하지 않는 초강수를 둘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아틀레티코가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21일(한국시간) 알바레스의 복귀 일정을 조명하면서 "월드컵 결승전에 출전한 아틀레티코 선수들은 모두 오는 8월 10일 팀 훈련에 복귀해야 한다"며 "하지만 알바레스 측근 일부는 그가 이날 훈련장에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흘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알바레스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4골을 터뜨리며 우승 주역으로 이름을 알렸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8경기 1골에 머물렀고 아르헨티나도 결승에서 스페인에 0-1로 패하며 정상 수성에 실패했다.



월드컵을 마친 선수들은 약 3주간의 휴가를 보낸 뒤 소속팀으로 복귀한다. 아틀레티코 역시 월드컵 결승 출전 선수들의 복귀일을 8월 10일로 정했다.

스페인 대표팀의 마르코스 요렌테, 마르크 푸비유, 알렉스 바에나, 알레한드로 그리말도와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나우엘 몰리나, 줄리아노 시메오네, 후안 무소, 티아고 알마다도 이날 함께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하지만 알바레스는 예외적인 상황이다.

'마르카'는 "알바레스는 월드컵 결승 출전 선수들의 복귀일인 8월 10일 시메오네 감독의 훈련에 나타나지 않는 방안까지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선수 측이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강경 카드로 '훈련 불참' 가능성을 흘리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보도에 따르면, 알바레스는 이미 구단 수뇌부와의 대화에서 '바르셀로나로 가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다.

실제로 월드컵 기간 도중 선수 본인이 공개적으로 이적 의사를 드러내면서 상황은 더욱 커졌다. 알바레스는 당시 "꿈을 이루고 싶다"며 "내가 떠나는 것이 구단과 나 모두에게 좋을 것"이라고 직접 밝혔다. 자신의 미래에 대한 의지를 숨기지 않은 것이다.



그럼에도 아틀레티코는 8월 10일 복귀 일정은 변경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아르헨티나 매체 '엘 인트란시헨테'는 구단이 알바레스에게 예정대로 훈련에 복귀해야 한다는 뜻을 전달했으며 계약 이행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겔 앙헬 힐 마린 CEO 역시 알바레스를 "디에고 시메오네 프로젝트에 완벽한 공격수"라고 평가하며 잔류 의지를 거듭 밝혔다.

그러나 선수 측에서는 여전히 훈련 불참 가능성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틀레티코의 절대 매각 불가 방침 역시 유지되고 있다.

미겔 앙헬 힐 마린 아틀레티코 최고경영자(CEO)는 월드컵 결승전을 앞두고 구단 입장을 다시 한번 분명히 했다.

그는 "우리의 대답은 무한하다. 우리는 알바레스에 대한 1억 유로의 제안도, 2억 유로의 제안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며 어떠한 협상의 여지도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틀레티코가 내세우는 기준은 계약서에 명시된 바이아웃 조항이다.

'마르카'에 따르면 아틀레티코는 알바레스가 두 시즌 전 계약하면서 포함한 5억 유로(약 8450억원)의 바이아웃 금액이 아니면 바르셀로나로 보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맞서 바르셀로나도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주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은 최근 "빅클럽은 불만을 품은 선수를 보유할 수 없다"고 말하며 알바레스 영입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숨기지 않았다.

그는 이어 "절대 바르셀로나에 오지 않을 것이라고 했던 선수들이 결국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사례는 얼마든지 있다"며 협상이 아직 끝난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마르카'는 바르셀로나가 알바레스 영입을 위해 '압박과 소모전'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르셀로나 구단 수뇌부는 선수의 이적 의지와 지속적인 압박이 결국 아틀레티코의 입장을 바꿀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바르셀로나 구단 역시 알바레스가 훈련 복귀를 거부하는 선택까지 고려하고 있다는 점을 중요한 변수로 바라보고 있다.

여기에 더해, 바르셀로나는 이미 1억 유로를 제안했지만 아틀레티코가 거절했고, 7월 말까지 진전이 없을 경우 다른 공격수 영입으로 방향을 돌릴 계획이라는 것을 이미 통보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예상 밖의 변수도 등장했다.

영국 '컷오프사이드'는 같은 날 아틀레티코가 국내 라이벌인 바르셀로나 대신 프리미어리그 구단으로의 이적에는 보다 유연한 태도를 보일 수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아틀레티코가 알바레스 측에 아스널 이적은 승인할 수 있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아스널의 스포츠 디렉터 안드레아 베르타가 알바레스와 직접 대화를 나눴으며, 선수 역시 프리미어리그 복귀에 열려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다만 알바레스의 최우선 희망은 여전히 바르셀로나라는 점도 함께 전했다.



한편, 아틀레티코 합류가 임박한 이강인 입장에서는 결코 반가운 상황은 아니다.

이강인은 아틀레티코에서 새로운 공격 전개의 중심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여기에 알바레스가 최전방을 책임진다면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알바레스가 끝내 이적을 강행하거나 실제로 훈련 불참이라는 초강수를 선택할 경우 아틀레티코는 새 시즌 구상 자체를 다시 세워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이강인의 새로운 도전 역시 팀 핵심 공격수의 거취라는 거대한 변수 속에서 시작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파브리치오 로마노 / SNS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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