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24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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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트링 부상→예상 못한 조기 강판' 김진욱 정말 괜찮나, 본인 직접 밝혔다 "그날은 비 오고, 땀도 많고, 땅도 말랑말랑해서…" [부산 인터뷰]

기사입력 2026.07.22 11:29 / 기사수정 2026.07.22 11:29



(엑스포츠뉴스 부산, 양정웅 기자) 팬들도, 사령탑도 놀라게 만든 김진욱(롯데 자이언츠)의 갑작스러운 강판. 

다행히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 않은 가운데, 선수 본인이 직접 몸 상태를 밝혔다.

김진욱은 지난 1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경기에서 롯데의 선발투수로 등판, 5이닝 3피안타 4사사구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1회와 2회를 잘 막은 김진욱은 3회 들어 1사 후 심재훈의 안타와 김현준의 사구로 득점권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2아웃에서 자신의 천적 구자욱에게 좌월 3점 홈런을 맞으면서 3-3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그래도 김진욱은 4회 2개의 볼넷을 내줬지만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고, 5회는 삼자범퇴로 막았다. 그 사이 롯데는 5회 손성빈의 솔로포와 한동희, 나승엽의 적시타로 6-3 리드를 잡았다. 이어 6회에도 고승민의 희생플라이로 4점 차를 만드는 등 김진욱에게 승리투수 요건을 만들어줬다. 



김진욱은 6회말에도 올라와 투구를 준비했다. 그런데 선두타자 디아즈를 상대하기 직전, 롯데 벤치에서 트레이너와 김상진 투수코치가 올라갔다. 어딘가 불편함을 느낀 듯 김진욱은 얼굴을 찡그렸다. 이후 몇 차례 연습투구를 했지만, 상태가 나아지지 않아 마운드를 내려갔다. 

당시 롯데 구단은 "양쪽 햄스트링에 쥐가 올라와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고 밝혔다. 이후 롯데 불펜이 흔들리면서 김진욱의 선발승도 날아갔지만, 9회초 4점을 올리면서 11-8로 승리해 3연패를 끊었다. 

21일 사직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태형 롯데 감독은 "연습구 몇개 던지다 펄쩍 뛰길래 (햄스트링이) 올라왔나 했다"고 밝혔다. 그래도 김 감독은 "(이후로) 보고가 없다. 아까도 보니까 잘 뛰더라"라며 큰 이상이 없음을 전했다. 

김진욱 본인은 "5회에 공격이 길어지고 투수 교체를 계속 하다 보니 몸에 열이 났다가 팍 식었다. 긴장이 풀렸다. 여기에 클리닝 타임도 있었다"며 "원래는 어느 정도 참고 할 수 있는 정도였는데, 연습투구 할 때 느낌이 오더라. 그래서 코치님께 부탁했다"고 밝혔다. 



"햄스트링은 괜찮다"고 전한 김진욱은 "계속 관리해주고 운동하면 될 것 같다"고 얘기했다. 

김진욱은 "올스타 브레이크 전 경기(9일 사직 KIA 타이거즈전)에서도 느낌이 있었다"면서 "감독님도 관리 잘하라고 하셨고, 올스타전 때도 물어보셔서 괜찮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도 가만히 있으면 괜찮은데, 공 던지면 조금 올라온다"고 전했다. 

이날 대구는 비가 내리면서 덥고 습한 환경이 조성됐다. 김진욱은 "비 오고 더워서 땀도 많이 흘리고, 습하고 땅도 말랑말랑해서 더 힘을 써야 했다"고 말하며 "그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이어졌다"고 했다. 

올 시즌 김진욱은 17경기에서 5승 4패 평균자책점 3.07의 성적을 거두면서 롯데 선발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본인 등판 경기에서 3연패 이상을 5차례나 끊어내며 롯데의 '연패 스토퍼'로 자리매김 중이다. 

"사실 좋은 건 아닌 것 같다"고 한 김진욱은 "내가 잘 던져서 (연패를) 끊으면 좋다고 생각한다"며 "팀이 많이 이기면 좋겠다. 승리투수는 어쩔 수 없지만 팀이 이기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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