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2030년 월드컵부터 참가팀이 64개국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대회가 64개국 체제로 진행될 경우 달라지는 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북중미 대회 중 스위스 방송사 '블루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다음 월드컵이 64개국 체제로 치러질지 묻자 "월드컵이 끝난 뒤 검토할 사안"이라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영국 중계채널 '스카이 스포츠'는 21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월드컵에 64개국이 참가할 경우 어떤 점들이 달라지는지 다뤘다.
우선 경기가 늘어나는 만큼 대회 기간도 늘어난다.
64개 팀들은 4팀씩 1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진행한다. 조별리그 경기만 96경기가 되는데, 조별리그 기간 동안 하루 평균 4.5경기가 열린 북중미 대회와 같은 페이스로 진행될 경우 2030년 월드컵 기간은 6주로 예상된다.
늘어난 경기를 소화하려면 북중미 대회처럼 단일 국가가 개최하기는 어려워진다.
'스카이 스포츠'는 총 128경기가 치러질 64개국 체제에서는 최소 20개의 경기장이 필요하다면서 "운영과 물류를 고려하면 64개국 체제가 장기적으로 가능할지는 의문"이라고 바라봤다.
또한 매체는 참가국이 늘어나 강팀과 약팀의 실력 차이가 벌어지면 득점이 더 많이 나올 것으로 기대되며, 각 조의 2위까지 32강에 오르기 때문에 이번 대회처럼 조 3위 팀이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일은 다시 없어질 거라고 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출전권 배분 변화다.
유럽 16장, 아프리가 9.5장, 아시아 8.5장, 북중미카리브 6.5장, 오세아니아 1.5장, 남미 6.5장으로 분배되는 월드컵 출전권을 현재 할당 비율 기준으로 계산하면 유럽 21장, 아프리카 12장, 아시아 10장, 북중미카리브 8장, 오세아니아 1장, 남미 8장, 대륙간 플레이오프 4장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아시아에서도 10개국이 월드컵에 참가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북중미 월드컵을 통해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에 참가한 요르단과 우즈베키스탄이 48개국 체제의 수혜를 본 것처럼 중국 등 오랜 기간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지 못한 팀들에는 희소식이다.
최근 연령별 대표팀이 아시아 중상위권 국가들의 거센 도전을 한국에게도 월드컵 출전이 어느 정도 보장되는 티켓 수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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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