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전주, 김정현 기자) 전북 현대 이승우가 결정적인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결국 전북이 승점 3점을 놓쳤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2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 하나시티즌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19라운드 맞대결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이날 1만 268명의 관중이 찾은 가운데, 양 팀은 공방전을 벌였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전북은 이날 슈팅 15개, 유효슈팅 2개로 대전을 맹폭했으나 상대 수비를 뚫지 못했다.
전북은 3위(8승 6무 5패·승점 30)를 유지했고, 대전도 9위(4승8무7패∙승점 20) 그대로다.
전북은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송범근 골키퍼가 장갑을 꼈고 김태환, 조위제, 김영빈, 김하준이 수비를 구축했다. 오베르단과 김진규가 중심을 잡았다. 2선은 이동준, 강상윤, 이승우로 구성됐다. 최전방에 기티스가 선발 출격했다. 벤치에는 이주현, 박지수, 이상명, 최우진, 김승섭, 감보아, 이영재, 김예건, 모따가 준비했다.
대전은 4-4-2 전형으로 맞섰다. 이창근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고 이명재, 조성권, 하창래, 김문환이 수비를 구성했다. 중원은 강윤성과 김봉수가 지켰고, 루빅손과 엄원상이 측면에 나섰다. 최전방에는 서진수와 디오고가 나와 득점을 노렸다. 벤치에는 김민수, 임종은, 김진야, 안톤, 이현식, 박병찬, 마사, 주민규, 정재희가 대기했다.
대전은 전북을 상대로 백5로 나섰다. 루빅손이 왼쪽 윙백으로 내려가서 수비에 가담했다.
대전이 후방에서 빌드업하는 전북을 강한 전방 압박으로 몰아세웠다. 전북은 경기 초반 이를 잘 풀어 나왔다.
대전이 전반 5분 먼저 기회를 만들었다. 왼쪽에서 루빅손이 논스톱 패스로 중앙에 디오고에게 연결했다. 디오고는 머리로 박스 왼쪽으로 쇄도하는 서진수에게 내줬다. 서진수가 컷백 패스를 시도했는데 수비가 걷어냈다.
전북은 코너킥 수비 이후 역습에 나섰다. 이동준이 하프라인 근처에서 곧장 골문을 향해 슈팅했지만, 높이 떴다.
전반 11분엔 김진규가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들어오면서 왼발 감아차기 슛을 시도했지만, 골대 먼 쪽으로 빗나갔다. 1분 뒤 전북이 빠른 공격 전환에 나섰다. 이승우가 오른쪽 하프스페이스까지 전진 후 오른발 크로스를 올렸다. 기티스를 지나쳤으나 반대편에서 이동준이 헤더를 시도했다. 하지만 이창근의 선방이 나왔다.
전북의 공격이 계속됐다. 전반 15분 강상윤이 중앙으로 쇄도한 뒤, 공격 상황이 이어졌다. 이승우의 슛이 수비 블락에 막힌 뒤, 오베르단에게 향했다. 오베르단의 슛은 크로스바를 살짝 지나쳤다.
대전은 전반 20분 코너킥 공격에서 루빅손이 머리를 갖다 댔는데 흘러 나가면서 유효 슈팅이 되지 않았다.
전북은 전반 29분 파상 공세에 나섰다. 대전을 중앙에 몰아놓고 계속 슈팅을 시도했다. 강상윤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 블락에 막혔다.
대전은 수세 속에서 계속 반격했다. 전반 40분 오른쪽에서 엄원상이 롱패스로 침투했다. 각이 좁은 상황에서 슛을 시도했고 송범근이 선방했다.
전반 43분엔 왼쪽에서 올라온 김하준의 크로스를 기티스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빗맞으면서 멀리 빗나갔다.
대전도 곧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엄원상이 침착하게 오른발 슛을 시도했다. 그러나 송범근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전반 추가시간 2분이 주어진 가운데 추가시간 공격 상황에서 이승우가 공을 달고 전진한 뒤 박스 안에서 크로스를 올렸지만 블락됐다. 이어 김태환의 크로스가 수비에 걸렸다.
이승우가 첫 크로스를 올릴 때 강윤성의 핸드볼 파울 여부를 보기 위해 주심은 온필드 모니터로 향했다. 주심은 강윤성의 팔이 부자연스럽게 벌어진 것으로 보고 핸드볼 파울과 함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승우가 키커로 나서 처리했는데 이창근을 속였지만, 골대 오른쪽으로 빗나가면서 페널티킥 득점에 실패했다.
전북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하준, 이동준을 빼고 김예건, 최우진을 넣어 변화를 줬다. 대전은 변화 없이 그대로 후반에 임했다.
후반 8분 박스 왼쪽에서 강상윤이 수비 한 명을 드리블로 제치고 크로스를 시도했다. 기티스를 지나간 공이 반대편에 있던 김태환에게 향했지만, 김태환의 슛이 빗나갔다.
대전은 후반 11분 박스 안에서 엄원상이 수비 두 명을 달고 낮은 크로스를 시도했다. 디오고가 발을 갖다 댔지만, 송범근이 이 상황에서 슈팅을 막아냈다.
후반 12분 엄원상이 박스 안에서 상대에게 밀려 넘어졌지만, 파울이 선언되지 않았다.
전북은 1분 뒤 역습 상황을 맞았다. 김예건이 뒤에서 전진 패스를 흘린 뒤 기티스에게 공을 받아 전진했다. 김예건이 직접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에 굴절됐고 이 공이 기티스에게 향했다. 하지만 첫 터치가 길게 향하면서 이창근 품에 안겼다.
전북은 후반 17분 기티스를 빼고 모따를 넣어 공격진에 한 명 더 변화를 줬다.
대전도 후반 22분 마사와 정재희가 들어가고 서진수, 엄원상이 빠졌다.
양 팀 모두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가 올라가지만, 중앙에 있는 동료에게 공이 향하지 않았다. 후반 26분 디오고가 마사의 빠른 역습 전환 이후 공을 받았고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크게 빗나갔다.
대전은 후반 36분 디오고와 루빅손 대신 주민규와 이현식을 넣어 변화를 줬다. 전북도 이승우를 빼고 김승섭을 넣어 승부수를 띄웠다.
양팀 선수들 모두 체력이 떨어지면서 정확도가 낮아졌다.
전북은 후반 42분 김진규를 빼고 감보아까지 투입하며 기동력 유지에 총력을 다했다.
곧바로 이어진 대전의 코너킥 공격에선 마사가 오른쪽에서 끝가지 슈팅을 시도했지만, 빗나갔다.
후반 43분 김예건이 상대 골라인 오른쪽 근처에서 수비 두 명의 견제를 이겨내며 파울을 유도했다. 하지만 프리킥이 무위에 그쳤고 재차 왼쪽에서 김승섭의 크로스가 올라갔지만, 쇄도한 오베르단의 발에 걸리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은 4분이 주어졌다. 대전은 후반 47분 빠른 공격 전환에서 주민규와 정재희가 주고 받은 뒤 정재희의 슈팅가지 나왔지만, 높이 떴다.
대전이 공세를 높였다. 후반 49분 대전이 상대 진영에서 프리킥을 얻었고 재차 이어진 공격에서는 대전이 두 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전북 수비진이 육탄방어했고 이후 경기가 끝났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