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일본 매체가 한국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나라 중 하나로 꼽았다.
일본 축구 매체 '풋볼 채널'은 20일(한국시간) "이번 월드컵에서는 대약진을 이룬 나라가 있는 반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조기에 탈락한 팀도 있다"며 '기대를 배반한 나라' 10개국을 선정해 공개했다.
16강 이상의 성적을 기대한 것과 달리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한국도 이름을 올렸다.
멕시코, 체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같은 조에 묶인 한국은 조 2위 또는 3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지만, 조별리그 최종전(3차전)에서 남아공에 충격패를 당하면서 32강행이 좌절됐다.
'풋볼 채널'은 "한국 대표팀은 손흥민과 이강인, 김민재 등 사상 최고의 재능들을 갖고 8강을 목표로 내세워 북중미 월드컵에 도전했지만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결과로 끝났다"며 "이 조에서 실패한 것이야말로 한국에서 충격적인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조 추첨 단계에서는 '최고의 조합'이라는 환희의 목소리가 나왔다. 첫 경기였던 체코전에서 2-1로 승리해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이어진 멕시코와의 2차전에서 0-1로 패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며 "일부 미디어의 평가가 낳은 과잉 기대와 달리, 경기장 위에서는 전술의 기능부전과 심각한 결정력 부족이라는 취약점이 노출됐다"고 평가했다.
한국의 전술이 명확하지도 않았고, 결정력 문제도 드러났다는 지적이었다.
한국 팬들을 충격에 빠트렸던 남아공전도 언급됐다.
'풋볼 채널'은 "토너먼트 진출의 명운이 걸린 남아공과의 최종전은 무승부 이상의 성적만 거둬도 조별리그를 통과할 가능성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0-1로 통한의 연패를 기록했다"며 "일본 대표팀을 비롯해 다른 조의 결과를 기다려 조 3위로 32강에 진출하는 것을 기대했지만, 자력으로 돌파하지 못한 한국은 끝내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충격적인 결말에 한국 언론은 '사상 최악의 굴욕', '32강에 진출할 자격이 없다'는 격렬한 혹평을 쏟아냈다"며 "대회 전 영국 언론 '가디언'의 파워 랭킹에서 48개국 중 44위로 저평가를 받았던 한국은 자국 팬들을 낙담시키는 큰 실패로 끝났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