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리오넬 메시와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사이에 이상 기류가 감지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아르헨티나 매체 엑시토사는 21일(한국시간) "논란! 아르헨티나의 패배 후 메시가 FIFA 회장의 SNS를 언팔로우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메시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서 스페인에게 패한 후 인판티노 회장의 SNS를 언팔로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두 사람 사이에 불화가 있다는 추측이 제기됐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결승전 시상식에서 메시가 인판티노 회장과 눈을 맞추지 않은 채 짧게 악수하고 지나간 장면까지 다시 조명되며 의혹을 키우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월드컵 결승에서 스페인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2회 연속 우승을 노렸던 아르헨티나는 연장 후반 페란 토레스에게 결승골을 허용했다.
메시에게는 사실상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월드컵이었다.
또 한 번 세계 정상에 오를 기회를 눈앞에서 놓친 메시의 충격도 상당해 보였다.
아르헨티나 동료들과 함께 은메달을 받기 위해 시상대에 올랐지만 주변 관계자들과 적극적으로 대화를 나누지는 않았다.
특히 인판티노 회장과 마주친 순간이 논란이 됐다.
인판티노 회장은 메시가 지나가자 손을 내밀며 몇 마디 말을 건네려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메시는 인판티노 회장을 제대로 바라보지 않은 채 짧게 악수하고 곧바로 자리를 이동했다. 얼굴에는 미소가 없었고 대화를 이어가려는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해당 장면은 중계 카메라에 잡힌 뒤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했다.
일부 팬들은 "메시가 인판티노를 의도적으로 외면했다", "평소와 달리 두 사람의 분위기가 지나치게 냉랭했다"며 불화 가능성을 제기했다.
논란은 SNS 언팔로우 문제까지 더해지면서 커졌다.
매체에 따르면 현재 메시의 팔로우 목록에는 인판티노 회장의 계정이 나타나지 않는다.
시상식에서 냉랭한 악수를 나눈 직후 SNS 관계까지 정리했다는 의혹이 나오면서 불화설에 힘이 실렸다.
물론 메시가 결승전 전까지 인판티노 회장을 팔로우했다는 사실은 입증되지 않았다.
현재 팔로우 목록에 인판티노 회장이 없다는 사실은 확인할 수 있어도 이를 결승 직후 취소한 것인지 애초부터 팔로우하지 않았던 것인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메시와 인판티노 회장 모두 관련 의혹에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사진=연합뉴스 /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