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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신공지능 대단하다' 신진서, 최강 AI 격파…기신전 1국 불계패→2연승 대역전 "인간 바둑의 매력은" 인공지능 맹점 찔렀다

기사입력 2026.07.21 17:59 / 기사수정 2026.07.21 17:59

'신공지능' 신진서 9단이 현존 최고 수준 바둑 인공지능(AI) 카타고를 완파하며 인간의 자존심을 지켰다. 신진서는 21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쎈수학·한경 기신전 최종 3국에서 카타고에 221수 만에 11집 반승을 거뒀다. 신진서는 1국에서 완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2국에서 4집 반 승을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최종 3국에서는 자신이 준비한 수비 중심의 운영을 완벽하게 펼치며 2승1패로 3번기를 마쳤다. 연합뉴스
'신공지능' 신진서 9단이 현존 최고 수준 바둑 인공지능(AI) 카타고를 완파하며 인간의 자존심을 지켰다. 신진서는 21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쎈수학·한경 기신전 최종 3국에서 카타고에 221수 만에 11집 반승을 거뒀다. 신진서는 1국에서 완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2국에서 4집 반 승을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최종 3국에서는 자신이 준비한 수비 중심의 운영을 완벽하게 펼치며 2승1패로 3번기를 마쳤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신공지능' 신진서 9단이 현존 최고 수준 바둑 인공지능(AI) 카타고를 완파하며 인간의 자존심을 지켰다.

신진서는 21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쎈수학·한경 기신전 최종 3국에서 카타고에 221수 만에 11집 반승을 거뒀다.

카타고는 세계 정상급 프로기사들이 연구 도구로 사용하는 최강급 바둑 AI다. 인터넷 바둑 플랫폼 타이젬은 이번 대결을 위해 엔비디아 RTX 3090 그래픽카드 4장(96GB)을 병렬로 연결한 전용 시스템을 구축했다.

신진서에게는 5시간과 30초 초읽기 1회가 주어졌다. 카타고는 전체 제한 시간 없이 매 수를 20초 안에 결정했다.

신진서는 1국에서 완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2국에서 4집 반 승을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최종 3국에서는 자신이 준비한 수비 중심의 운영을 완벽하게 펼치며 2승1패로 3번기를 마쳤다.

'신공지능' 신진서 9단이 현존 최고 수준 바둑 인공지능(AI) 카타고를 완파하며 인간의 자존심을 지켰다. 신진서는 21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쎈수학·한경 기신전 최종 3국에서 카타고에 221수 만에 11집 반승을 거뒀다. 신진서는 1국에서 완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2국에서 4집 반 승을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최종 3국에서는 자신이 준비한 수비 중심의 운영을 완벽하게 펼치며 2승1패로 3번기를 마쳤다. 연합뉴스
'신공지능' 신진서 9단이 현존 최고 수준 바둑 인공지능(AI) 카타고를 완파하며 인간의 자존심을 지켰다. 신진서는 21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쎈수학·한경 기신전 최종 3국에서 카타고에 221수 만에 11집 반승을 거뒀다. 신진서는 1국에서 완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2국에서 4집 반 승을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최종 3국에서는 자신이 준비한 수비 중심의 운영을 완벽하게 펼치며 2승1패로 3번기를 마쳤다. 연합뉴스


대국 조건은 신진서가 흑돌 두 점을 먼저 놓는 접바둑이었다.

두 점과 덤을 포함해 신진서는 시작부터 18집 반가량 유리한 조건을 받았다. 그러나 AI의 압도적인 수읽기 능력을 고려하면 이 정도 조건으로도 인간의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다.

실제로 신진서는 이번 대회 제안을 받기 전까지 두 점 접바둑으로 카타고를 이겨본 적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달 동안 집중적으로 훈련하며 승리 가능성을 끌어올렸지만, 연습 대국에서도 승률은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1국부터 카타고의 위력이 드러났다. 카타고는 1국 첫수로 평소 연습 대국에서 거의 두지 않았던 화점을 선택했다.

이어 두 번째 수로 우상귀 세 칸 걸침이라는 파격적인 수를 꺼냈다. 홍민표 국가대표 감독조차 "평생 처음 보는 수"라며 놀랐을 정도였다.

신진서가 한 달 동안 준비한 포석을 첫 순간부터 무력화한 선택이었다.

'신공지능' 신진서 9단이 현존 최고 수준 바둑 인공지능(AI) 카타고를 완파하며 인간의 자존심을 지켰다. 신진서는 21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쎈수학·한경 기신전 최종 3국에서 카타고에 221수 만에 11집 반승을 거뒀다. 신진서는 1국에서 완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2국에서 4집 반 승을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최종 3국에서는 자신이 준비한 수비 중심의 운영을 완벽하게 펼치며 2승1패로 3번기를 마쳤다. 연합뉴스
'신공지능' 신진서 9단이 현존 최고 수준 바둑 인공지능(AI) 카타고를 완파하며 인간의 자존심을 지켰다. 신진서는 21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쎈수학·한경 기신전 최종 3국에서 카타고에 221수 만에 11집 반승을 거뒀다. 신진서는 1국에서 완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2국에서 4집 반 승을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최종 3국에서는 자신이 준비한 수비 중심의 운영을 완벽하게 펼치며 2승1패로 3번기를 마쳤다. 연합뉴스


예상하지 못한 변화에 휘말린 신진서는 초반부터 흔들렸다. 카타고가 복잡한 전투를 만들어내자 실리와 집을 확보하려던 신진서의 구상이 무너졌다.

결국 80수, 102수 이후 승률이 급격하게 떨어지더니 집 차이가 크게 벌어지자 돌을 던졌다.

신진서는 1국 패배 후 "한 달 동안 준비한 것이 한 수에 날아갔다"고 토로했다.

가장 AI에 가까운 기풍으로 '신공지능'이라고 불리는 신진서도 최강 AI의 압도적인 수읽기에 아무런 힘도 쓰지 못한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신진서는 신진서였다. 2국에서 대반전을 이뤄냈다. 평소 스타일을 완전히 내려놓고 오직 승리를 위한 바둑을 선택했다.

최대한 전투를 피하고, 먼저 얻은 두 점의 이점을 끝까지 지키는 수비적인 운영에 집중했다.

초반에는 신진서의 예상 승률이 99%에 달했을 정도로 안정적인 운영을 보였다. 160수 부근부터 카타고의 거센 추격으로 집 차이가 빠르게 줄어들었으나 중앙 전투에서 승기를 굳혔고, 4집 반 승리를 거뒀다.

'신공지능' 신진서 9단이 현존 최고 수준 바둑 인공지능(AI) 카타고를 완파하며 인간의 자존심을 지켰다. 신진서는 21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쎈수학·한경 기신전 최종 3국에서 카타고에 221수 만에 11집 반승을 거뒀다. 신진서는 1국에서 완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2국에서 4집 반 승을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최종 3국에서는 자신이 준비한 수비 중심의 운영을 완벽하게 펼치며 2승1패로 3번기를 마쳤다. 연합뉴스
'신공지능' 신진서 9단이 현존 최고 수준 바둑 인공지능(AI) 카타고를 완파하며 인간의 자존심을 지켰다. 신진서는 21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쎈수학·한경 기신전 최종 3국에서 카타고에 221수 만에 11집 반승을 거뒀다. 신진서는 1국에서 완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2국에서 4집 반 승을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최종 3국에서는 자신이 준비한 수비 중심의 운영을 완벽하게 펼치며 2승1패로 3번기를 마쳤다. 연합뉴스


1승1패 원점으로 돌린 신진서는 3국에서는 더욱 완벽한 승리를 따냈다.

이날 카타고는 또 다른 선택을 꺼냈다. 카타고는 첫수로 좌상귀 소목에 착수했다.

얼핏 평범한 수처럼 보였지만 오히려 신진서를 고민에 빠뜨렸다. 카타고는 연습 대국에서 10번 중 8∼9번 정도 소목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실제 1~2국에서는 예상을 깨고 화점을 뒀다.

두 차례 변칙을 경험한 신진서로서는 카타고가 평소처럼 소목을 두자 오히려 숨은 의도를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신진서는 약 2분 동안 돌을 놓지 못한 채 깊은 생각에 잠겼다. 이후 첫수로 우하귀 소목을 차지했다. 카타고가 좌상귀를 두 칸으로 굳히자 신진서는 좌하귀 날일자로 실리를 확보했다.

1국처럼 수읽기에 강한 카타고를 상대로 예상하지 못한 전투에 휘말리지 않겠다는 의지가 분명했다.

대국은 중반까지 큰 싸움 없이 집을 차지하는 흐름으로 진행됐다. 신진서가 원했던 구도였다. AI가 가장 강점을 보이는 복잡한 수읽기 싸움을 차단한 채 두 점의 이점을 안정적으로 굳히는 전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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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공지능' 신진서 9단이 현존 최고 수준 바둑 인공지능(AI) 카타고를 완파하며 인간의 자존심을 지켰다. 신진서는 21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쎈수학·한경 기신전 최종 3국에서 카타고에 221수 만에 11집 반승을 거뒀다. 신진서는 1국에서 완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2국에서 4집 반 승을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최종 3국에서는 자신이 준비한 수비 중심의 운영을 완벽하게 펼치며 2승1패로 3번기를 마쳤다. 연합뉴스


신진서는 80수째 백돌을 공격하며 승기를 잡았다. 상변에서 중앙까지 세력을 구축했고, 이 공간이 실제 집으로 굳어지면서 형세는 신진서 쪽으로 확실하게 기울었다.

카타고가 끌어들일 수 있는 복잡한 전투도 사라졌다. 후반이 일찍 찾아왔고 신진서는 사실상 승리를 예약했다.

시작부터 확보한 99%의 승률을 끝까지 놓치지 않았고, 3시간20여분 동안 221수를 주고받은 끝에 신진서의 11집 반승이 확정됐다.

두 점 접바둑이라는 조건이 있었지만 신진서는 인간이 AI를 이기기 위해 필요한 전략을 정확하게 실행했다.

자신의 장기인 전투를 과감히 포기하고 수비와 집 관리에 집중했다. 승리를 위해 자신의 바둑 스타일까지 바꾸는 결단을 내렸다.

'신공지능' 신진서 9단이 현존 최고 수준 바둑 인공지능(AI) 카타고를 완파하며 인간의 자존심을 지켰다. 신진서는 21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쎈수학·한경 기신전 최종 3국에서 카타고에 221수 만에 11집 반승을 거뒀다. 신진서는 1국에서 완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2국에서 4집 반 승을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최종 3국에서는 자신이 준비한 수비 중심의 운영을 완벽하게 펼치며 2승1패로 3번기를 마쳤다. 연합뉴스
'신공지능' 신진서 9단이 현존 최고 수준 바둑 인공지능(AI) 카타고를 완파하며 인간의 자존심을 지켰다. 신진서는 21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쎈수학·한경 기신전 최종 3국에서 카타고에 221수 만에 11집 반승을 거뒀다. 신진서는 1국에서 완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2국에서 4집 반 승을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최종 3국에서는 자신이 준비한 수비 중심의 운영을 완벽하게 펼치며 2승1패로 3번기를 마쳤다. 연합뉴스


신진서는 대국 후 "내 스타일을 완전히 버리고 수비 지향적으로 오직 이기기 위한 바둑을 두는 것은 굉장히 힘든 과정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래도 AI를 상대로 버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점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카타고의 강점이 오히려 약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신진서는 "AI는 완벽한 것이 오히려 약점인 것 같다. 불리한 상황에서도 승률이 떨어지는 승부수를 던지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AI는 매 순간 가장 높은 승률을 계산해 수를 선택한다. 불리해졌다고 해서 일부러 위험한 변화를 만들거나 상대가 실수할 가능성에 기대는 수를 두지 않는다. 객관적으로 손해인 승부수는 피한다.

반면 인간은 상황에 따라 계산된 위험을 감수한다. 신진서는 "인간 바둑은 상황에 따라 승부수와 묘수를 던지는 것이 매력"이라고 강조했다.

'신공지능' 신진서 9단이 현존 최고 수준 바둑 인공지능(AI) 카타고를 완파하며 인간의 자존심을 지켰다. 신진서는 21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쎈수학·한경 기신전 최종 3국에서 카타고에 221수 만에 11집 반승을 거뒀다. 신진서는 1국에서 완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2국에서 4집 반 승을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최종 3국에서는 자신이 준비한 수비 중심의 운영을 완벽하게 펼치며 2승1패로 3번기를 마쳤다. 연합뉴스
'신공지능' 신진서 9단이 현존 최고 수준 바둑 인공지능(AI) 카타고를 완파하며 인간의 자존심을 지켰다. 신진서는 21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쎈수학·한경 기신전 최종 3국에서 카타고에 221수 만에 11집 반승을 거뒀다. 신진서는 1국에서 완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2국에서 4집 반 승을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최종 3국에서는 자신이 준비한 수비 중심의 운영을 완벽하게 펼치며 2승1패로 3번기를 마쳤다. 연합뉴스


이번 최종국에서도 신진서가 확실한 우세를 구축하자 카타고는 무리한 전투를 만들지 않았다. 최선의 수를 반복했지만 판 전체를 뒤집을 승부수는 던지지 못했다.

신진서는 AI 바둑의 맹점을 잘 이용했다. 한 번 잡은 우세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카타고가 역전 변수를 만들 여지를 차단했다.

카타고와 기신전 3번기를 2승1패 성적으로 마친 신진서는 상금 2억5000만원과 승리 부상 제네시스G90을 받았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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