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9-0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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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매체, '2026 월드컵 최악의 팀' 대한민국 선정…"32강 장소 LA, 2002년 이후 최고의 홈 이점 아니었나? 그 찬스 날리다니" SON 무득점도 지적

기사입력 2026.07.21 17:19 / 기사수정 2026.07.21 17:19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대한민국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이 해외에서도 대회 최악의 실패 가운데 하나로 평가됐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21일(한국시간) 이번 월드컵을 결산하며 소속 기자들에게 "가장 실망스러웠던 팀은 어디였는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포르투갈과 브라질, 미국, 독일, 프랑스, 세네갈, 튀르키예, 튀니지 등 여러 국가가 언급된 가운데 오스틴 그린 기자는 한국을 선택했다.

그린은 "한국은 공동 개최국 멕시코에 이어 A조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할 경우 손흥민이 현재 뛰고 있는 로스앤젤레스에서 32강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로스앤젤레스는 한반도를 제외하면 세계에서 가장 많은 한국인이 거주하는 곳"이라며 "한국이 2002년 자국 월드컵 이후 누릴 수 있었던 최고의 홈 이점이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서 멕시코와 체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A조에 편성됐다.

첫 경기에서 체코를 2-1로 꺾으며 산뜻하게 출발했으나 멕시코에 0-1로 패하더니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남아공과의 최종전에서도 0-1로 졌다.

멕시코가 3승으로 조 1위를 차지했고 남아공은 승점 4로 2위에 올랐다. 한국은 조 3위에 머물렀다.

그래도 기회는 남아 있었다. 48개국으로 확대된 대회 방식에 따라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8개 팀에 포함되면 32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

하지만 한국은 조 3위 국가 간 경쟁에서도 밀리며 승점 3을 얻고도 32강에 오르지 못하고 탈락했다.



그린은 "한국은 체코와의 첫 경기에서 승리한 뒤에도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3위로 월드컵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것조차 실패했다"고 꼬집었다.

손흥민은 월드컵이 끝난 뒤 소속팀으로 돌아가 LA 팬들 앞에서 득점을 터뜨렸다.

그린은 "손흥민은 LA 갤럭시를 상대로 골을 넣으며 월드컵에서의 무득점 행진을 끝냈다"고 손흥민의 미미했던 활약도 언급했다.

한편, 다른 기자들이 거론한 다른 실망스러운 국가들도 이름값이 높았다.

포르투갈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비티냐, 브루누 페르난데스, 주앙 네베스, 누누 멘데스 등 화려한 선수단을 보유했지만 스페인과의 16강에서 탈락했다.

브라질도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체제에서 새로운 모습을 기대했지만, 수비적이고 불안하며 지루한 축구를 펼쳤다는 평가가 나왔다.



개최국 미국도 벨기에에 완패하며 실망스러운 팀으로 언급됐다. 5천만명에 가까운 시청자가 지켜본 경기에서 완전히 압도당하며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의 기회를 낭비했다는 지적이었다.

튀르키예는 비교적 수월한 조에 편성됐음에도 두 경기 만에 탈락했고, 튀니지는 3전 전패와 12실점이라는 처참한 성적을 남겼다.

세네갈도 아프리카 최강이라는 기대와 달리 결정적인 순간마다 무너지며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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