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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구 때 펄쩍 뛰길래 놀랐는데, 오늘 잘 뛰더라" 김진욱 교체에 깜짝 놀란 사령탑…천만다행 큰 부상 피했다 [부산 현장]

기사입력 2026.07.21 16:30 / 기사수정 2026.07.21 16:30



(엑스포츠뉴스 부산, 양정웅 기자) 올 시즌 롯데 자이언츠 선발진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는 김진욱이 직전 경기에서 예상치 못한 문제로 인해 빠르게 강판돼 모두를 놀라게 했으나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김진욱은 지난 1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경기에서 롯데의 선발투수로 등판, 5이닝 3피안타 4사사구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1회와 2회를 잘 막은 김진욱은 3회 들어 1사 후 심재훈의 안타와 김현준의 사구로 득점권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2아웃에서 자신의 천적 구자욱에게 좌월 3점 홈런을 맞으면서 3-3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그래도 김진욱은 4회 2개의 볼넷을 내줬지만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고, 5회는 삼자범퇴로 막았다. 그 사이 롯데는 5회 손성빈의 솔로포와 한동희, 나승엽의 적시타로 6-3 리드를 잡았다. 이어 6회에도 고승민의 희생플라이로 4점 차를 만드는 등 김진욱에게 승리투수 요건을 만들어줬다. 

김진욱은 6회말에도 올라와 투구를 준비했다. 그런데 선두타자 디아즈를 상대하기 직전, 롯데 벤치에서 트레이너와 김상진 투수코치가 올라갔다. 어딘가 불편함을 느낀 듯 김진욱은 얼굴을 찡그렸다. 이후 몇 차례 연습투구를 했지만, 결국 김진욱은 이이무라 쇼타로 교체되면서 마운드를 내려가고 말았다. 

롯데 구단은 "양쪽 햄스트링에 쥐가 올라와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고 밝혔다. 이후 롯데 불펜이 흔들리면서 김진욱의 선발승도 날아갔지만, 9회초 4점을 올리면서 11-8로 승리해 3연패를 끊었다. 

21일 사직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태형 롯데 감독은 "연습구 몇개 던지다 펄쩍 뛰길래 놀랐다"고 밝혔다. 올 시즌 호투를 이어가고 있던 김진욱에게 이상이 생긴다는 건 사령탑으로서도 악재였기 때문이다. 



그래도 김진욱은 큰 이상을 보이지 않았다. 김 감독은 "(이후로) 보고가 없다. 아까도 보니까 잘 뛰더라"라고 전했다. 

다만 같은 날 6회 타석에서 자신의 파울 타구에 왼쪽 종아리를 맞은 후, 대주자로 교체됐던 황성빈은 21일 경기에 결장한다. 김 감독은 "오늘은 좀 힘들 것 같다. 교체 출전도 안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롯데는 한태양(3루수)~고승민(2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한동희(지명타자)~나승엽(1루수)~전민재(유격수)~윤동희(중견수)~손호영(우익수)~손성빈(포수)이 스타팅으로 나선다.

전날 1군에서 말소된 투수 이준서와 외야수 신윤후를 대신해 21일 경기를 앞두고 당일 선발 제레미 비슬리, 그리고 불펜 자원 정철원이 콜업됐다.

김 감독은 정철원의 기용법에 대해 "상황 봐서 쓸 생각이다. 추격조에서 써보고 괜찮다면 중요한 상황에서도 써볼 생각이다"라고 예고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롯데 자이언츠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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