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의 졸전으로 인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FIFA 랭킹이 크게 추락했다. 한국은 이번 월드컵 조 추첨을 앞두고 사상 처음으로 포트2에 배정되면서 강팀들을 피하고 비교적 수월한 조에 들어갔지만, 다음 월드컵까지 FIFA 랭킹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포트2 배정을 다시는 기대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사진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의 졸전으로 인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FIFA 랭킹이 크게 추락했다.
한국은 이번 월드컵 조 추첨을 앞두고 사상 처음으로 포트2에 배정되면서 강팀들을 피하고 비교적 수월한 조에 들어갔지만, 다음 월드컵까지 FIFA 랭킹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포트2 배정을 다시는 기대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한국의 FIFA 랭킹은 홍명보호가 이번 북중미 대회에서 토너먼트에 진출하지 못하고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면서 큰 폭으로 떨어졌다. FIFA 랭킹 상위 40개국 중 순위 하락의 폭이 가장 큰 팀이 바로 한국이다.
FIFA 랭킹 포인트는 대회 가중치에 따라 획득·감점되는 포인트가 달라지는데, 월드컵은 FIFA 주관 최고 권위 대회인 만큼 경기 결과에 따라 포인트와 순위의 증감 폭도 크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의 졸전으로 인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FIFA 랭킹이 크게 추락했다. 한국은 이번 월드컵 조 추첨을 앞두고 사상 처음으로 포트2에 배정되면서 강팀들을 피하고 비교적 수월한 조에 들어갔지만, 다음 월드컵까지 FIFA 랭킹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포트2 배정을 다시는 기대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사진 연합뉴스
홍명보호는 개최국 멕시코와 체코, 그리고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같은 조에 편성됐으나 최대 조 3위까지 토너먼트에 오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32강행에 실패했다.
특히 조별리그 최종전(3차전)이었던 남아공과의 경기에서 0-1로 패한 것이 큰 타격이었다.
당시 남아공의 FIFA 랭킹은 61위로 한국과는 36계단이나 차이가 있었는데, 한국이 남아공에 패배하면서 잃은 FIFA 랭킹 포인트는 무려 33.03점이었다.
FIFA 랭킹 25위로 대회를 시작한 한국은 체코전 승리로 순위를 22위까지 끌어올렸으나, 멕시코전에서 패한 뒤 24~25위로 밀려난 상태였다.
이후 남아공전 패배와 다른 팀들의 성적이 반영된 결과 북중미 월드컵이 끝난 뒤 한국의 FIFA 랭킹은 32위가 됐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의 졸전으로 인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FIFA 랭킹이 크게 추락했다. 한국은 이번 월드컵 조 추첨을 앞두고 사상 처음으로 포트2에 배정되면서 강팀들을 피하고 비교적 수월한 조에 들어갔지만, 다음 월드컵까지 FIFA 랭킹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포트2 배정을 다시는 기대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사진 연합뉴스
'아시아 최강' 일본은 17위로 아시아 국가들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유지했고, 22위 이란에 이어 호주가 28위로 아시아 3위로 오르면서 한국은 아시아 4위로 내려왔다.
파울루 벤투 전 감독 시절 FIFA 랭킹 20위권으로 올라간 한국은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포르투갈을 꺾고 16강에 오른 덕에 순위를 25위까지 끌어올렸다.
이후 북중미 대회 최종 예선을 무패로 통과하면서 순위가 22위까지 상승, 포트2에 배정돼 조 추첨을 진행했다.
3월 A매치 기간 동안 코트디부아르와 오스트리아에 연패를 당해 25위로 내려왔고, 북중미 월드컵에서의 졸전으로 결국 7계단 더 미끄러졌다.
한국이 FIFA 랭킹 30위권 밖으로 밀려난 것은 2021년 12월 33위 이후 무려 4년 7개월 만이다.
한국은 2022년 2월 29위가 되면서 20위권에 진입한 뒤 4년 반이 넘도록 20위권을 유지했으나,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참사를 겪은 북중미 월드컵의 여파로 암울한 결과를 받아들였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의 졸전으로 인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FIFA 랭킹이 크게 추락했다. 한국은 이번 월드컵 조 추첨을 앞두고 사상 처음으로 포트2에 배정되면서 강팀들을 피하고 비교적 수월한 조에 들어갔지만, 다음 월드컵까지 FIFA 랭킹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포트2 배정을 다시는 기대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사진 연합뉴스
FIFA 랭킹 회복은 다음 월드컵이 열리기까지 향후 4년간 한국 축구의 과제 중 하나로 떠올랐다.
한국은 북중미 월드컵에 앞서 FIFA 랭킹 22위까지 올라간 덕에 월드컵 조 추첨 사상 처음으로 포트2에 배정됐다.
그 덕에 한국은 세네갈, 에콰도르, 오스트리아, 우루과이, 콜롬비아, 크로아티아, 모로코 등 각 대륙의 강호들을 피할 수 있었다. 게다가 포트1 국가들 중 개최국인 멕시코와 같은 조에 배정되면서 아르헨티나, 스페인, 네덜란드, 프랑스 등 우승 후보들과도 엮이지 않았다.
하지만 48개국 체제가 유지된다는 가정 하에 한국이 FIFA 랭킹 30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다음 월드컵 조 추첨은 포트3에서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의 졸전으로 인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FIFA 랭킹이 크게 추락했다. 한국은 이번 월드컵 조 추첨을 앞두고 사상 처음으로 포트2에 배정되면서 강팀들을 피하고 비교적 수월한 조에 들어갔지만, 다음 월드컵까지 FIFA 랭킹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포트2 배정을 다시는 기대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사진 연합뉴스
한편 FIFA 랭킹 1위는 2010년 남아공 대회 이후 16년 만에 세계 정상에 오른 스페인이 차지했고, 반면 2연속 우승에 실패한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는 2위로 내려왔다.
아르헨티나의 뒤로는 프랑스, 잉글랜드, 브라질, 모로코, 포르투갈, 벨기에, 네덜란드가 차례대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과 조별리그에서 만났던 멕시코가 10위, 브라질을 꺾는 등 엘링 홀란을 중심으로 월드컵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노르웨이는 19위가 됐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