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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감독 후보인데…"노인네의 실수!" 선수가 저격했다→WC 최다골 멕시코 에이스, 사령탑 결정에 분노 폭발

기사입력 2026.07.21 13:34 / 기사수정 2026.07.21 13:34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월드컵 최다 득점 선수를 정작 중요한 순간에 교체한다?

이해하기 어려운 감독 결정에 분노한 선수가 월드컵이 끝난 후 감독을 저격하는 일이 벌어졌다.

멕시코 매체 레코르드는 21일(한국시간) "훌리안 키뇨네스는 잉글랜드전에서 자신을 아웃시킨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에게 격분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키뇨네스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끝나자 잉글랜드와의 16강전서 자신을 교체한 아기레 감독의 선택을 비판했다.

멕시코는 16강서 잉글랜드에 2-3으로 패해 탈락했다. 홈 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등에 업고 토너먼트에 나섰으나 난타전 끝에 무릎을 꿇었다.

이번 대회 멕시코의 주포로 활약한 키뇨네스는 잉글랜드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0-2로 뒤지던 전반 42분, 다시 기세를 올리는 추격골을 터뜨렸다.



이 골은 키뇨네스의 대회 4번째 골이자 통산 4호골이기도 했다.

이 골로 하비에르 '치차리토' 에르난데스, 루이스 에르난데스가 보유한 멕시코 대표팀 월드컵 최다 득점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하지만 아기레 감독은 후반 36분 키뇨네스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한 골이 절실한 상황에서 득점까지 기록한 공격수를 뺀 결정이었고, 결국 멕시코는 끝까지 추격하지 못하고 탈락했다.

키뇨네스는 교체 당시 불편한 표정을 숨기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회가 끝난 뒤에도 아기레 감독의 교체 선택을 둘러싼 논쟁은 계속됐다.

체력이 떨어진 퀴뇨네스를 대신해 새로운 공격 자원을 투입하려 했다는 해석도 있었으나 가장 득점 가능성이 높은 선수를 결정적인 순간에 뺀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판단이라는 비판이 더 거셌다.

키뇨네스도 월드컵이 끝나자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레코르드에 따르면 최근 타투이스트와 대화를 나누던 중 잉글랜드전 교체 상황에 대한 질문을 받은 키뇨네스는 "정말 엉망이었다. 맞다. 그건 노인네의 실수였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공식 기자회견이나 언론 인터뷰를 통해 나온 발언은 아니었으나 해당 대화 장면이 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아기레 감독의 선수 기용을 둘러싼 논란이 다시 불붙게 됐다.



아기레 감독은 2026 월드컵을 끝으로 자신의 지도자 인생 세 번째 맡았던 멕시코 대표팀 감독직을 사임하고 새 직장을 물색 중이다. 공석 중인 한국 대표팀 사령탑으로도 거론되고 있다.

퀴뇨네스의 항명 사건은 아기레 감독을 영입하려는 국가 혹은 클럽에 여러 참고사항이 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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