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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세계 7위·황인범 25위!…대참사 속 '두 유럽파' 빛났다→월드컵 '탈압박 패스 순위' 상위권 이름 딱

기사입력 2026.07.21 12:35 / 기사수정 2026.07.21 12:35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아픔에도 한국 축구에서 이강인과 황인범의 이름은 빛났다.

축구 분석업체 그래디언트가 최근 공개한 2026 북중미 월드컵 '압박 상황 패스 평점'에서 이강인은 전체 7위, 황인범은 25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 두 명이 세계적인 미드필더와 공격수들을 제치고 상위 30위 안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그래디언트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일반적인 패스 성공률이 아니라 분석진이 압박 상황에서 시도된 모든 패스를 직접 확인한 뒤, 패스의 난도와 결과를 기준으로 각각 -2점에서 +2점까지 부여했다. 이를 종합해 선수별 압박 패스 평점을 산출했다.

안전한 패스를 많이 성공한 선수가 아니라 상대의 강한 압박을 받으면서도 얼마나 정확하고 효과적으로 공을 전달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이강인은 92.7점을 받아 전체 7위에 올랐다.

6위를 차지한 리오넬 메시의 92.8점과 불과 0.1점 차였다. 포르투갈의 비티냐가 92.1점으로 8위에 자리해 이강인의 뒤를 이었다.

한국이 조별리그에서 일찍 탈락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강인의 7위는 더욱 인상적이다.

상위권 선수 대부분은 토너먼트까지 진출해 더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반면 이강인은 한국이 치른 조별리그 3경기만으로 세계 최상위권 평가를 받았다.

황인범도 85.6점을 기록하며 전체 25위에 이름을 올렸다.

황인범은 네덜란드의 프렝키 더용보다 한 단계 높은 순위에 자리했다. 더용은 84.8점으로 26위였다.



한국은 이번 월드컵에서 체코를 2-1로 꺾었지만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연달아 패했다.

1승2패, 승점 3으로 A조 3위에 머물렀고, 각 조 3위 팀 가운데서도 32강 진출권을 얻지 못했다.

한국 월드컵 역사에 남을 실패였다.

팀 성적과 별개로 이강인과 황인범의 개인 능력은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월드컵에서는 상대가 공을 잡을 시간을 거의 주지 않는다. 패스를 받는 순간부터 강한 압박이 들어오고, 한 차례의 잘못된 판단이 곧바로 실점 위기로 이어진다.

그런 환경에서 이강인은 메시와 비슷한 수준의 점수를 받았다. 황인범도 키미히, 더용 등 유럽 최정상급 미드필더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사진=SNS / 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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