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영국 복싱 챔피언 루이스 에드먼드슨이 위험운전과 코카인 공급 목적 소지 혐의로 법정에 출석했다.
최근 커리어 최고의 순간을 보낸 직후 과거 사건과 관련한 형사 재판을 받게 되면서 충격을 안겼다.
영국 '더 선'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복싱 챔피언 루이스 에드먼드슨이 경찰 추격전 도중 경찰차를 들이받고 다량의 코카인을 소지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에드먼드슨은 사우샘프턴 치안법원에 출석해 위험운전 1건과 코카인 공급 목적 소지 1건의 혐의를 받았다.
검찰이 기소한 해당 사건은 지난 2021년 8월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측 스티븐 울프 검사가 법정에서 한 설명에 따르면, 당시 에드먼드슨이 타고 있던 검은색 레인지로버 차량이 경찰서 앞에서 갑자기 회전을 한 뒤 위험한 방식으로 고속 주행을 시작했고, 경찰의 추격을 피해 달아나는 과정에서 경찰차를 들이받은 것은 물론 일반 시민의 차량과도 충돌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경찰은 차량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A급 마약으로 분류되는 코카인 120g이 넘는 양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에드먼드슨은 단순 소지가 아닌 공급 목적 소지 혐의까지 적용받게 됐다.
법원은 에드먼드슨에 대해 별도의 조건 없이 보석을 허가했으며, 그는 오는 8월 사우샘프턴 크라운 법원에서 다시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30세의 에드먼드슨은 2019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라이트헤비급 복서다. 아마추어 시절에는 잉글랜드 대표로 활약하며 전국대회 우승과 3 네이션스 대회에서 성과를 거둔 뒤 프로로 전향했다.
프로 무대에서도 꾸준히 입지를 넓혔다. 2024년에는 댄 아지즈를 꺾고 영국 및 커먼웰스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에 올랐고, 2025년 3월에는 당시 무패를 달리던 올루와토신 케자와를 상대로 커먼웰스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다만 2025년 10월 예정됐던 에즈라 테일러와의 타이틀 방어전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이후 재기에 성공한 에드먼드슨은 지난달 고향인 사우샘프턴에서 열린 경기에서 전 커먼웰스 챔피언 린던 아서를 꺾고 세계복싱협회(WBA) 인터내셔널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을 차지했다.
하지만 자신의 커리어 최정점에 오른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과거 사건과 관련한 형사 재판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선수 생활은 예상치 못한 중대한 변수를 맞게 됐다.
사진=더 선 / SNS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