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26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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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A, '정몽규 4선 공신' 월드컵 관전 위해 총 4억5000만원 썼다?…"박지성이 뭘 얼마나 안다고" 전북축협회장 멕시코 출장 실체 나왔다

기사입력 2026.07.20 18:14 / 기사수정 2026.07.20 22:45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서강일 전라북도축구협회장이 최근 KBS를 통해 "박지성, 이영표가 뭘 안다고 혁신위원회를 하나. 뭐를 안다고 말을 함부로 하나. 축구로서는 국가대표였지만 인생을 얼마나 살았고, 법을 얼마나 알고, 사회 경험을 얼마나 안다고 무슨 혁신위원장을 하나"라고 직격탄을 날려 대한민국 사회에 큰 화제를 뿌린 가운데 서 회장이 2026 월드컵 기간 중 다녀온 '월드컵 참관단' 프로그램이 1명당 약 2812만원의 대한축구협회(KFA) 공금이 투입된 '외유성 출장'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20일 조선일보는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실이 대한축구협회에 받은 자료를 입수해 '월드컵 참관단' 일정 및 비용 등을 단독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월드컵 참관단'은 지난 6월17일부터 6월27일까지 총 9박11일 일정으로 진행됐으며, 16명 중 11명이 시도축구협회장이었다. 2명이 대한축구협회장, 1명이 한국대학축구연맹회장인 것으로 드러났다. 대한축구협회 실무진은 2명밖에 없었다.

조선일보는 '월드컵 참관단'에 들어간 비용은 전액 대한축구협회 예산으로 집행됐으며 비용은 4억5000만원이라고 밝혔다. 1인당 2812만원으로 추산된다.

'월드컵 참관단'은 총 4경기를 본 것으로 드러났다. 6월19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한국-멕시코(한국 0-1 패), 6월21일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벌어진 일본-튀니지(일본 4-0 승), 25일 역시 몬테레이에서 열린 한국-남아공(한국 0-1 패), 26일 미국 LA에서 열린 미국-튀르키예(튀르키예 3-2 승) 등이다.



반면 '월드컵 참관단'은 한국이 2-1 역전승을 거둔 6월12일 체코전(멕시코 과달라하라)은 보지 않았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가 거의 일주일 간격으로 열리다보니 체코전과 멕시코전 사이에 일정 넣기가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월드컵 참관단'이 멕시코에 체류한 8일 중 4일의 일정이 '월드컵 시설 및 문화탐방'이라는 게 김승수 의원실의 주장이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김승수 의원은 "'월드컵 참관단'은 정 전 회장의 (4선)연임을 지원한 공신들 위한 외유성 출장단이나 다름없었다"며 "이들의 '멕시코 문화탐방'에 축구협회 공금 4억 5000만원을 쏟아붓는 것이 과연 정상적인 운영인지 축구협회에 되묻고 싶다"고 했다. 

한편, 축구계 안팎에선 서강일 회장이 멕시코 출장 다녀온 것을 공개한 뒤부터 "대한축구협회가 충남 천안의 코리아풋볼파크 건립으로 막대한 빚을 지고 이자비용도 연간 수십억원을 내는 상황에서 시도축구협회장 등이 축구협회 예산으로 월드컵 보러 가는 게 맞느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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