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12 02:46
스포츠

"0골 0AS 로드리가 발롱도르? 아니지, 메시가 받아야지!"…아르헨 언론 논란 키우다 "축구는 패스 아닌 골로 이기는 스포츠"

기사입력 2026.07.20 16:00 / 기사수정 2026.07.20 16:0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아르헨티나 언론이 로드리가 리오넬 메시를 제치고 2026년 발롱도르를 수상하면 축궁에 대한 모욕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매체 '사커다이제스트'는 20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언론은 스페인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지만 메시가 발롱도르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스페인은 20일 미국 뉴저지주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를 1-0으로 꺾으며 16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후 시상식에서 월드컵 최우수선수(MVP)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은 스페인 핵심 미드필더 로드리에게 주어졌다. 로드리는 대회 내내 스페인 중원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고, 아르헨티나와의 결승전에서도 패스 성공률 95%(101/106)를 기록하며 중원을 장악했다.



이미 2024년에 발롱도르를 수상한 바 있는 로드리는 스페인의 월드컵 우승 주역으로 등극하면서 유력한 2026년 발롱도르 수사 후보로 등극했다.

그러나 아르헨티나 언론이 반발에 나섰다. 매체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TyC 스포츠'는 로드리가 아닌 메시가 2026년 발롱도르를 수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메시는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 준우승에 그쳤지만, 대회 기간 동안 8골 4도움을 올리며 아르헨티나를 2연속 월드컵 결승으로 이끌었다.

'TyC 스포츠'는 "스페인이 더 뛰어난 팀이었기에 패배했지만, 아르헨티나의 이번 여정이 선사한 경이로운 감동은 누구도 빼앗을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로드리에게 발롱도르를 수여하는 것은 사실상 모욕이며 무감각한 처사"이라며 "로드리가 나쁜 선수여서가 아니라, 메시는 이번 월드컵과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심장'이자 '영혼'이었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39세 메시는 자신의 빛나는 플레이와 눈물로 그라운드를 수놓았고 수많은 골을 넣었다"라며 "만약 '우승국 선수'라는 이유만으로 상을 준다면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 등에게 축구는 패스로 이기는 스포츠가 아니라 골로 승리하는 스포츠라는 사실을 다시 가르쳐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로드리는 이번 월드컵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했고, 수없이 많은 패스를 성공시켰음에도 어시스트조차 기록하지 못했다"라며 로드리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