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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도 선발로 안 써?' 송성문, 8회 대타 출전→3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 대폭발…샌디에이고 19-2 대승 견인

기사입력 2026.07.20 08:54 / 기사수정 2026.07.20 08:54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송성문(29)이 모처럼 찾아온 출전 기회를 놓치지 않고 3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존재감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샌디에이고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2026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맞대결에서 19-2 완승을 거뒀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잭슨 메릴(중견수)~매니 마차도(3루수)~타이 프랭스(1루수)~잰더 보거츠(유격수)~미겔 안두하(지명타자)~루이스 렌히포(2루수)~제이스 보웬(좌익수)~루이스 캄푸사노(포수) 순으로 경기에 나섰다. 선발 투수로는 우완 헤르만 마르케스가 등판했다.



홈 팀 캔자스시티는 카터 젠슨(지명타자)~닉 로프틴(2루수)~잭 캐글리온(우익수)~레인 토마스(중견수)~아이작 콜린스(좌익수)~살바도르 페레스(1루수)~조시 로하스(3루수)~타일러 톨버트(유격수)~루크 메일리(포수)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좌완 노아 캐머런이었다.

캔자스시티와의 3연전 첫 두 경기에서 선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던 송성문은 이날도 벤치에서 경기를 출발했는데, 8회 대타로 출전한 뒤 자신에게 주어진 세 타석에서 모두 안타를 뽑아내며 3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 맹활약을 펼쳤다. 시즌 타율은 0.212에서 0.239(88타수 21안타)까지 상승했다.



이날 선취점을 기록한 쪽은 캔자스시티였다. 1회말 캐글리온이 솔로 홈런을 쏘아올리며 캔자스시티에 리드를 안겼다. 그러나 샌디에이고는 2회초 곧바로 타티스 주니어의 2타점 역전 적시타를 포함해 4점을 뽑아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캔자스시티도 3회말 한 점을 만회하기는 했으나 샌디에이고가 3회, 4회, 6회 연달아 점수를 뽑아내며 8-2까지 격차를 벌렸다.

송성문은 팀이 8-2로 앞선 8회초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캄푸사노를 대신해 대타로 이번 시리즈 첫 타석을 맞이했다. 우완 벡 웨이와 승부를 펼친 송성문은 2볼 2스트라이크 카운트에서 한복판 코스로 들어온 5구째 97.6마일(157.0km/h)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어진 타티스 주니어의 타석에서 야수 선택으로 3루 주자 렌히포가 홈을 밟았고, 송성문은 3루까지 진루에 성공했다. 이후 마차도까지 볼넷으로 루상에 나서며 만루 기회가 만들어진 가운데 프랭스가 곧바로 만루 홈런을 쏘아올리며 점수를 13-2까지 벌렸다. 3루에 나가 있던 송성문도 홈을 밟으며 이날 첫 득점에 성공했다.

송성문은 9회초 선두 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점수차가 크게 벌어지며 야수인 톨버트가 투수로 등판한 상황이었는데, 송성문은 3볼 1스트라이크 유리한 카운트에서 톨버트의 44.4마일(71.4km/h)짜리 공을 받아쳐 2루타를 완성했다. 타구 속도는 98.4마일(158.3km/h)에 달했다.

이후 메릴이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송성문은 손쉽게 이날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샌디에이고는 9회 2사에서 5타자가 연속으로 출루하며 점수를 17-2까지 벌렸고, 타순이 한 바퀴 돌며 만루에서 송성문이 다시 타석에 들어섰다.

높은 코스로 들어온 톨버트의 공을 잡아당긴 송성문은 우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완성하며 점수를 19-2까지 벌렸다. 8, 9회에만 도합 11점을 뽑아내며 강렬하게 경기를 마무리지은 샌디에이고였다.



최근 출전 기회가 제한됐던 송성문은 대타로 나선 경기에서 자신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샌디에이고도 타선이 장단 19안타를 몰아치는 화력을 앞세워 캔자스시티를 완파하며 연패를 끊고 기분 좋게 시리즈를 마무리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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