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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대홍수! "결승전 못하는 거 아냐?" 우려까지 터졌다…훈련 취소+항공편 지연 어쩌나? "비 그쳤어" 스페인 vs 아르헨티나 일단 강행

기사입력 2026.07.20 00:34 / 기사수정 2026.07.20 00:34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을 몇 시간 앞두고 개최지인 미국 뉴욕과 뉴저지 일대가 기록적인 폭우와 돌발 홍수에 휩싸였다.

도심 곳곳이 침수되고 교통이 마비되는 등 큰 혼란이 발생했고 "관중 이동 문제로 결승전이 심각한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으나,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의 결승전은 일단 예정대로 열릴 전망이다.

영국 '런던 이브닝 스탠더드'는 19일(한국시간) "뉴욕을 강타한 폭풍우가 월드컵 결승을 앞두고 도시 곳곳에 돌발 홍수를 일으켰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결승전을 하루 앞둔 밤 뉴욕시와 뉴저지 일부 지역에 강한 폭풍이 몰아치면서 한때 토네이도 경보까지 발령됐고, 불과 몇 시간 동안 2~4인치(약 50~100mm)의 비가 내렸다.

도로는 완전히 물에 잠겼고 차량들이 침수됐으며, 운전자들은 차량을 버리고 물속을 걸어 대피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목격됐다. 지하철 역사 내부로도 빗물이 쏟아져 들어왔고, 주요 도로는 통제되거나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뉴욕을 대표하는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 포함 주요 공항에서 항공기 결항과 지연이 이어졌고,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LA 다저스의 경기 역시 취소됐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도 뉴욕에서 3~4위전을 보기 위해 전용기로 마이애미에 가려 했으나 결국 가지 못했다.

뉴욕 시민들에게는 미국 국립기상청(NWS)의 긴급 재난 경보도 발송됐다. 경보에는 "매우 위험하고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이다. 침수 지역을 벗어나기 위한 경우가 아니라면 이동을 시도하지 말라"는 내용이 담겼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골키퍼 조 하트도 자신의 SNS에 침수된 뉴욕 거리에서 흠뻑 젖은 채 맨발로 걷는 영상을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실제로 이번 악천후는 결승을 앞둔 양 팀의 준비에도 영향을 미쳤다.

영국 대중지 '더 선'에 따르면 스페인과 아르헨티나는 모두 마지막 공식 훈련 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했다.

아르헨티나는 캔자스시티에서 뉴저지로 향하는 전세기가 악천후 때문에 지연되면서 결승 준비에 차질을 빚은 데 이어, 훈련 시작 직전 강한 뇌우가 몰아치면서 약 45분간 일정이 연기됐다.

스페인 역시 예정된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해당 폭우 덕분에 결승전을 앞두고 또 다른 변수였던 캐나다 산불 연기는 상당 부분 해소되는 결과를 낳았다.

또한 폭우가 연기를 씻어내면서 공기질은 오히려 개선됐다.

현재 예보상 결승전이 열리는 뉴저지 이스트 러더퍼드 지역은 경기 시작 시각 무렵에는 비가 그칠 것으로 보이며, 기온이 약 27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비가 조금씩 그치면서 뉴욕 맨하튼엔 아르헨티나와 스페인 팬들이 조금씩 몰려들고 있다.

이에 따라 스페인과 아르헨티나가 맞붙는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은 현지시간 오후 3시(한국시간 20일 오전 4시) 예정대로 킥오프할 가능성이 커졌다.


사진=더 선 / CNN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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