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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할 운명이라 믿었는데" 잉글랜드 벌써 돌아왔다! 프랑스 이기고 '12시간 만에' 귀국…투헬 감독 "우리가 조별리그 탈락한 팀이야?"

기사입력 2026.07.20 00:00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이 프랑스를 꺾고 2026 북중미 월드컵을 3위로 마무리한 뒤 곧장 영국으로 돌아왔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9일(한국시간) 밤 "잉글랜드 대표팀이 약 7주간의 월드컵 일정을 마친 뒤 이날 오후 버밍엄 공항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선수들은 3위 결정전을 마친 뒤 약 12시간 만에 버밍엄에 왔다.

착륙한 선수단은 곧바로 개인 일정을 위해 버스를 타거나 차량을 이용해 공항을 각자 빠져나갔다.




이번 귀국으로 잉글랜드의 약 7주간 월드컵 여정도 막을 내렸다. 잉글랜드는 이번 대회 동안 미국 캔자스시티를 베이스캠프로 삼아 댈러스, 보스턴, 뉴욕, 애틀랜타, 멕시코시티, 마이애미 등을 오가는 숨가쁜 일정을 소화했다.

잉글랜드는 이번 대회 준결승에서 아르헨티나에 1-2 역전패하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지만, 3위 결정전에서는 프랑스를 6-4로 꺾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 승리로 잉글랜드는 월드컵을 3위로 마감했다. 1966년 개최국 자격으로 참가해 우승한 이후 60년 만에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또한 해외에서 열린 월드컵 역대 최고 성적이라는 성과를 남겼다.



그러나 귀국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투헬 감독은 자신을 향한 여론이 지나치게 가혹했다고 토로했다.

보도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프랑스와 3~4위전을 이긴 뒤 "솔직히 말하면 경기 앞둔 분위기는 우리가 조별리그에서 한 경기도 이기지 못하고 탈락한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불과 24시간 뒤 우리는 60년 만에 가장 큰 성과를 이뤘다. 아르헨티나전 이후의 실망감과 드라마는 너무 과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것도 축구의 일부"라고 말했다.

그는 "가장 좋은 방법은 경기장에서 반응을 보여주는 것이다"라며 "선수들이 그런 반응을 보여줘 매우 기쁘다. 정말 인상적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준결승 패배의 책임도 피하지 않았다.

투헬 감독은 "아르헨티나전 마지막 30분, 마지막 10분에 어떤 일이 있었든 결정은 모두 내 몫이었다. 교체와 전술 변화, 시스템 변경 모두 내 결정이었다"고 인정했다.

이어 "내가 원했던 효과는 나오지 않았다. 분명한 계획과 의도를 갖고 내린 결정이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그래서 책임은 내가 져야 한다. 매우 고통스럽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월드컵에서 우리가 만들어낸 것은 그 30분 때문에 모두 잃어버릴 정도로 작은 것이 아니라고 강하게 믿는다"라면서 이번 월드컵 전체를 부정적으로 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선수들은 3위를 반기면서도 허탈함을 숨기지 않았다. 아르헨티나 선제골 주인공 앤서니 고든은 "이번 만큼은 우리가 우승할 운명으로 믿고 있었다"며 "너무 충격 받았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 더 선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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