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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2명 만나 임신, 아들 각각 하나씩 낳았는데→"지금은 수입 0원 양육비 못 줘!"…2016년 레스터 시티 '우승 동화' 주역 왜 이러나?

기사입력 2026.07.20 03:34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레스터 시티의 동화 같은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주장 웨스 모건이 전 연인들과의 양육비 분쟁으로 법정에 선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건에서 모건이 재산과 소득을 숨겨 양육비 지급을 피하려 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더 선'은 19일(한국시간) "모건이 두 자녀의 어머니들에게 지급해야 할 양육비를 피하기 위해 자산과 소득을 은닉했다는 주장이 영국 항소법원에서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모건을 고소한 그의 두 전 연인은 각각 41세와 35세로, 41세 여성은 12세 아들을 키우고 있으며 35세 여성을 8세 아들을 양육하는 중이다.

둘 모두 모건이 2021년 현역 은퇴 후 영국 아동양육비관리국(CMS)에 자신을 실업 상태로 신고하면서 양육비를 내지 않기 위해 실제 재산 상황을 축소했다고 주장했다.

두 사람은 모건이 실제로는 WM5라는 수익성 있는 서비스 회사를 운영했고, 임대 부동산과 포르투갈 주택 등 약 500만 파운드(약 100억원) 규모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해당 재산이 양육비 산정 대상에 포함되기에 이를 신고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2025년 3월 한 판사는 모건이 실업을 주장했던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실제 소득이 CMS의 연간 상한선인 15만 6000파운드(약 3억 1000만원)를 초과했다고 판단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CMS 금융조사 부서는 앞서 2023년 모건의 소득 및 자산 신고 과정에서 허위 진술 여부를 조사했다.



하지만 모건 측은 이러한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모건의 변호인은 항소심에서 "이번 주장은 양육비 제도를 왜곡하려는 시도에 불과하다"며 "프로 선수 은퇴 이후 소득이 크게 감소했다"고 주장했다.

또 과거 법원 판단을 근거로 은퇴 후에는 기존 수준의 월 양육비를 지속적으로 지급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전 재판에서 은퇴 이후 월 3000파운드(약 601만원)의 지급이 지속 가능하지 않을 수 있다는 판단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법적 분쟁은 모건이 2021년 은퇴하면서 CMS에 실업 상태라고 신고한 이후 시작됐다.

CMS는 당시 양육비 지급을 중단하는 결정을 내렸지만, 이후 재판 과정에서는 서로 다른 판단이 나왔다. 한 전 연인 사건에서는 기존 양육비 지급 명령이 계속 유효하다는 판결이 내려졌고, 다른 사건에서는 지급 의무가 종료됐다는 판단이 나왔다.

이에 따라 모건과 두 전 연인 모두 각각 항소를 제기했으며, 영국 항소법원은 두 사건을 함께 심리했다. 현재 최종 판단은 아직 내려지지 않은 상태다.

한편, 모건은 2021년 또 다른 여성과 결혼해 자녀 둘을 낳았다.


사진=더 선 / 레스터 시티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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