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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감독 "그동안 고비에서 실패해서 걱정했는데…중요한 경기서 결과 만든 선수들 축하"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6.07.19 22:02 / 기사수정 2026.07.19 22:02



(엑스포츠뉴스 부천, 김환 기자) 김기동 감독이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를 가져온 선수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김 감독은 그동안 중요한 경기 때마다 미끄러졌던 팀이 비로소 고비를 넘는 방법을 찾은 것 같다면서 선수들에게 고마워했다.

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FC서울은 19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조영욱과 정승원, 클리말라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3-1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서울은 승점 39점(12승3무3패)으로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5경기 무패(4승1무)다.

한동안 부천의 탄탄한 수비를 뚫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던 서울은 전반전 막바지 터진 조영욱의 골로 리드를 잡았고, 후반전 초반에 나온 정승원의 추가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추가골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부천에 추격골을 허용하면서 흔들렸지만, 후반 추가시간 클리말라의 골로 경기에 쐐기를 박으면서 시즌 12번째 승리를 챙겼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기동 감독은 "부천전을 준비하면서 평소와 같은 마음으로 준비했다. 어제 저녁부터 긴장이 됐다. 올해 경기 중 가장 긴장됐던 경기였던 것 같다. 상대 팀들이 원하는 대로 우리가 지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걱정이 됐다. 부천도, 우리도 준비한 대로 경기가 잘 이뤄진 것 같다"고 총평했다.

이어 김 감독은 "그동안 선수들이 꼭 이겨야 하는 상황에서 이기지 못했다. 어려운 고비에서 실패하고, 또 실패해서 걱정했다. 2-0으로 이기고 있을 때만 하더라도 괜찮았는데, 그 이후로 부천이 밀어붙이면서 선수들이 당황하는 게 보여서 걱정됐다"면서 "교체로 들어간 선수들이 그 흐름을 바꾼 것이 오늘 승리의 요인이다. 선수들도 이런 중요한 경기에서 침체되지 않고 나아갈 수 있는 결과를 만들어서 축하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며 선수들을 치켜세웠다.

아울러 "수호신 분들도 부천 팬들보다 더 많이 오셔서 선수들에게 힘을 보내주신 게 승리에 기여했다고 생각한다"며 팬들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부천전 승리로 2위 강원FC와의 승점 차는 8점, 3위 전북 현대와의 차이는 10점으로 벌어졌다.



그러나 김 감독은 자만하거나 방심하는 순간 무너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여유가 있다는 그런 마음이 생기는 순간 어려워진다. 앞서 강원과 5점 차이기 때문에 오늘 경기가 중요하다는 얘기를 했다. 매 경기가 중요하다"며 "같은 얘기를 하지만, 나도 그 걱정을 한다. 우리가 안정권에 들었다는 생각을 하는 순간 어려워지기 때문에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이겨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하지만 연계에 집중하느라 낮은 지역에서 플레이하는 상황이 잦은 조영욱에 대해서는 "클리말라보다는 (조)영욱이가 연계 능력이 더 낫다. 뒷공간을 파고드는 쪽에서는 클리말라가 더 뛰어나다. 그런 이유로 영욱이를 그렇게 쓰고 있다"며 "박스 안에서는 결정력과 헤더도 좋기 때문에 그런 역할을 주려고 한다. 영욱이는 톱에 놓는 것보다 연계 플레이를 주로 하는 선수로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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