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9-09 20:01
스포츠

'조영욱·정승원·클리말라 쾅쾅쾅!' 서울, 부천 3-1 제압→5G 4승1무 '미친 페이스'…2위 강원과 8점·3위 전북과 10점 차 [현장리뷰]

기사입력 2026.07.19 21:34 / 기사수정 2026.07.19 21:34



(엑스포츠뉴스 부천, 김환 기자) FC서울이 5경기 무패를 달리며 단독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FC서울은 19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조영욱과 정승원, 클리말라의 릴레이골을 앞세워 3-1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서울은 승점 39점(12승3무3패)으로 리그 선두를 유지했고, 부천은 승점 19점(4승7무7패)에 머무른 채 10위에서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더불어 서울은 최근 5경기에서 4승1무로 무패를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4경기 무패를 기록 중이던 부천의 무패 질주는 멈췄다. 

홈팀 부천은 3-4-3 전형을 사용했다. 김형근이 골문을 지켰고, 패트릭, 백동규, 홍성욱이 스리백을 구축했다. 안태현과 김민준이 측면에, 성예건과 김상준이 중원에 배치됐다. 갈레고, 박정인 한지호가 스리톱으로 나섰다.

원정팀 서울은 4-4-2 전형을 꺼냈다. 구성윤이 골키퍼 장갑을 착용했고, 김진수, 로스, 야잔, 박수일이 수비라인에서 호흡을 맞췄다. 미드필드는 송민규, 바베츠, 이승모, 정승원으로 구성됐고, 클리말라와 조영욱이 최전방에서 부천 골문을 노렸다.



경기 초반부터 부천을 상대로 거세게 몰아친 서울은 전반 13분 바베츠가 때린 과감한 중거리슛으로 경기의 포문을 열었다. 바베츠의 슈팅은 골대 왼쪽 옆으로 살짝 빗나갔다.

부천은 역습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 최전방의 갈레고, 박정인, 한지호가 측면의 안태현과 김민준의 지원을 받아 역습을 전개하는 것이 부천의 주 공격 루트였다.

전반 17분에는 부천의 역습 도중 박정인이 페널티지역 안에서 넘어졌지만 주심은 부천 선수들과 벤치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경기를 진행시켰다. 

서울이 계속 밀어붙였다. 전반 25분에는 센터백인 야잔이 부천 페널티지역 앞까지 올라와 먼 거리에서 왼발 중거리슛을 날렸다. 야잔의 슈팅은 위로 높게 떴다.

세트피스도 부천에는 좋은 기회였다. 부천은 전반 27분 코너킥 상황에서 약속된 플레이를 통해 한 차례 서울 골문을 위협했다.



김민준의 킥이 페널티지역 밖에서 달려오던 갈레고에게 향했고, 갈레고가 이것을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굴절돼 밖으로 나갔다.

서울이 높은 위치에서 부천 수비를 공략하고, 부천은 역습을 노리는 양상이 이어졌다. 

그러나 라인을 낮게 내린 부천 수비는 좀처럼 틈을 주지 않았다. 서울은 적극적인 중거리슛과 얼리 크로스로 부천 수비를 두드렸으나 부천 수비는 생각보다 더 단단했다.

전반 42분 서울의 역습 끝에 나온 송민규의 슈팅은 수비에 막혔다. 부천은 이 수비를 곧바로 역습으로 연결했지만 마무리가 부족했다.

계속해서 두드리던 서울이 결국 부천 골문을 열어젖혔다.



전반 43분 바베츠의 중거리슛을 한지호가 발을 뻗어 막았는데, 오히려 이 공이 문전에 있던 조영욱 앞으로 흘렀다. 조영욱은 골문 오른쪽 상단 구석을 노리는 침착한 오른발 슛으로 부천 골네트를 출렁였다. 

전반전 추가시간은 3분이 주어졌다. 

전반 추가시간 2분 송민규의 슈팅과 전반 추가시간 3분 갈레고의 골문을 외면한 것을 마지막으로 전반전은 서울이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후반전 첫 슈팅은 부천 쪽에서 나왔다. 후반 3분 구성윤이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것을 김민준이 잡아서 빈 골문을 향해 슈팅을 날렸으나 이것이 벗어나고 말았다.

김민준은 후반 5분에도 한 차례 먼 거리에서 중거리슛을 시도해봤지만 이 슈팅도 골문과는 거리가 멀었다. 



반면 서울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9분 높은 위치에서 공을 끊어낸 뒤 곧바로 역습을 전개한 서울이 추가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클리말라가 페널티지역 왼편에서 낮게 깔아찬 공을 쇄도하던 정승원이 밀어 넣으며 2-0을 만든 것이다.

정승원은 김형근과 충돌 직후 잠시 쓰러져 있었지만, 이내 일어나 준비한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그러나 한동안 일어나지 못한 김형근은 결국 구급차에 실려 나갔다. 

후반 14분 김형근을 대신해 김현엽이 투입됐다. 가브리엘과 김승빈, 바사니도 박정인, 김민준, 한지호를 대신해 들어갔다. 



서울은 같은 시간 조영욱을 안데르손과 바꿨다.

부천이 금세 한 골 따라갔다. 부천의 세트피스가 마침내 통했다. 

후반 18분 프리킥 상황에서 바사니가 올린 공을 김상준이 헤더로 연결해 서울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부천이 공세를 퍼부었다. 후반 19분 좌우 측면에서 한 차례씩 크로스가 올라왔는데, 가브리엘의 헤더가 골문 위로 벗어난 것이 아쉬웠다.

경기가 점점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후반 22분 송민규가 수비를 뚫어내고 날린 슈팅을 김현엽이 가까스로 쳐냈다.



부천은 후반 26분 성예건을 김종우로 교체하며 중원에 힘을 실었다. 서울은 후반 30분 송민규와 이승모를 손정범, 문선민으로 교체해 대응했다.

손정범과 문선민은 후반 32분 한 차례 좋은 공격 기회를 만들었지만, 손정범이 내준 패스를 받은 바베츠의 슈팅이 살짝 벗어나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서울은 후반 37분 박수일을 최준과 바꾸면서 체력을 안배했고, 부천은 후반 39분 안태현을 티아깅요과 교체하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후반전 추가시간은 무려 12분이었다.

부천은 막판까지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후반 추가시간 3분 가브리엘의 슈팅이 옆그물을 때려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추가시간 6분 선언된 가브리엘의 오프사이드도 마찬가지였다.

후반 추가시간 9분에는 결정적인 역습 찬스에서 갈레고의 슈팅이 제대로 맞지 않아 땅을 쳤다.

서울이 끝내 쐐기를 박았다. 후반 추가시간 12분 수비 사이로 들어가는 안데르손의 절묘한 패스를 클리말라가 받아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팀의 세 번째 골을 터트렸다.

후반 막바지까지 결과를 알 수 없었던 두 팀의 경기는 서울의 3-1 승리로 막을 내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