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9-09 23:26
스포츠

빗속 역투 펼친 롯데 '올스타 좌완', 6회에도 등판→첫 타자 상대하기도 전 교체라니…..."양쪽 햄스트링 쥐 올라와, 보호 차원" [대구 현장]

기사입력 2026.07.19 20:30



(엑스포츠뉴스 대구, 양정웅 기자) 롯데 자이언츠 토종 선발진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는 김진욱이 빗속 역투를 펼치던 중 갑작스럽게 교체됐다. 

롯데는 19일 오후 6시부터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경기를 치르는 중이다. 상대전적은 롯데가 3승 4패로 밀리고 있다. 

이날 롯데의 선발투수는 김진욱이 올라왔다. 올 시즌 그는 전반기 16경기에서 5승 4패 평균자책점 2.95로 맹활약했다. 쾌조의 흐름을 보이고 있는 그는 이런 활약 속에 2021년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올스타에 선정됐다.

삼성전은 올해 1경기 등판했다. 지난 5월 22일 사직 경기에서 올라온 그는 6이닝 7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7실점(2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퀄리티스타트는 했으나, 4회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대량 실점으로 이어졌다. 



김진욱은 1회 첫 타자 김현준을 삼진 처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2사 후 구자욱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최형우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이후 2회에도 삼진 하나를 포함해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하지만 팀이 3-0으로 앞서던 3회말 김진욱은 1사 후 심재훈의 안타와 김현준의 사구로 득점권 위기를 자초했다. 김성윤을 2루수 땅볼로 잡았으나, 구자욱에게 던진 가운데 패스트볼이 공략당하며 좌월 동점 3점 홈런이 되고 말았다. 

이어 최형우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김진욱의 위기는 이어졌다. 하지만 디아즈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면서 그는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4회에도 김진욱은 1사 후 류지혁, 2사 후 심재훈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주자를 쌓았지만, 김현준에게 변화구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이후 5회에는 김성윤-구자욱-최형우를 상대로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그 사이 롯데 타선은 5회 손성빈의 솔로포와 한동희, 나승엽의 적시타로 6-3 리드를 잡았다. 이어 6회에도 고승민의 희생플라이로 4점 차를 만들었다. 

김진욱은 6회말에도 올라와 투구를 준비했다. 그런데 선두타자 디아즈를 상대하기 직전, 롯데 벤치에서 트레이너와 김상진 투수코치가 올라갔다. 어딘가 불편함을 느낀 듯 김진욱은 얼굴을 찡그렸다. 이후 몇 차례 연습투구를 했지만, 결국 김진욱은 이이무라 쇼타로 교체되면서 마운드를 내려가고 말았다. 

롯데 구단은 "양쪽 햄스트링에 쥐가 올라와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진욱은 5이닝 3피안타 4사사구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한 경기 가장 많은 4사구를 내줬으나, 위기 탈출 능력을 보여주면서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통증은 아쉽게 느껴질 수밖에 없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