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권동환 기자) 수원삼성을 이끄는 이정효 감독이 결과를 요구하는 팬들의 목소리에 흔들리지 않고 과정에 집중하는 방향을 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삼성은 19일 오후 7시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파주 프런티어와 '하나은행 K리그2 2026' 18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수원의 목표는 연패 탈출이다. 지난 11일 안산 그리너스와의 리그 17라운드에서 1-2로 패한 후 15일 코리아컵 2라운드(64강)에서 부산교통공사에 1-2 역전패를 당했다. 이는 이 감독 체제가 출범한 후 수원의 첫 공식전 연패이다.
이날 수원이 승리해 다시 선두권 경쟁에 불을 붙일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파주전에서 이기면 승점 35점이 돼 대구FC(승점 32)를 제치고 2위에 오르면서 선두 부산 아이파크(승점 35)를 턱밑까지 추격한다.
이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사전 기자회견에서 부상자가 많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이날 수원은 수비진을 22세 이하 선수들로 구성했다.
이 감독은 "부상이 정말 많이 발생했다. 감독을 맡은 이후 이렇게까지 부상자가 많이 나온 건 처음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수비 구성에 대해선 "사실 크게 고민은 없었다. 모경민 선수(2007년생)도 U-22 자원이고, 홍정호 선수는 시즌 전체를 생각해서 출전 시간을 잘 관리해야 하는 선수이다"라며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지만, 팀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서는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최근 연패에 빠지면서 팬들의 불만을 사고 있자 이 감독은 "팬들이 나를 시험하고 있다. 나를 계속 압박해서 내 의지를 꺾으려는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난 처음 선수들과 시작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해온 방식을 계속 유지할 생각이다"라며 "매 경기 성장하고, 매 경기 리뷰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는 과정에 집중하려고 한다. 과정에 충실하면 결과는 따라온다고 믿는다"라고 강조했다.
팀이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선 "공격적인 부분은 계속 발전하고 있지만 수비에서는 현재 14실점을 했는데, 역습으로 실점한 경우가 많았고, 우리 실수로 내준 골도 적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코라이컵 경기 이후 선수들에게 전한 메시지에 관한 질문을 받자 이 감독은 "위로를 많이 했다. 선수들이 많이 위축된 모습이 보였다. 경기장에서 자신감을 되찾았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라며 "단순히 열심히 뛰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각자가 리더라는 책임감을 가지고 경기장에서 적극적으로 플레이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