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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욱이 김진욱 볼 잘 치는데" 김태형 감독 우려 현실로, 1회 안타→3회 동점 스리런 폭발…'5할 타율+4홈런' 천적 관계 증명 [대구 현장]

기사입력 2026.07.19 19:11 / 기사수정 2026.07.19 19:11



(엑스포츠뉴스 대구, 양정웅 기자) 역시 기록은 무시할 수 없었다. 구자욱(삼성 라이온즈)이 김진욱(롯데 자이언츠)의 천적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는 1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를 치른다. 상대전적은 삼성의 4승 3패 우위다. 

이날 삼성은 김현준(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전병우(3루수)~류지혁(2루수)~김도환(포수)~심재훈(유격수)이 스타팅으로 나섰다.

1번 타자 겸 중견수가 김지찬에서 김현준으로 바뀌었다. 또한 상대 선발투수인 좌완 김진욱을 상대로 김영웅 대신 전병우가 6번 타자 겸 3루수로 들어왔고, 류지혁이 7번 타순에 배치됐다. 강민호 대신 김도환이 포수 마스크를 쓰고, 유격수는 심재훈이 출전했다. 

삼성을 상대할 롯데의 선발투수는 김진욱이었다. 전반기 16경기에서 5승 4패 평균자책점 2.95로 맹활약했는데, 삼성전에는 1경기(5월 22일 사직)에서 6이닝 7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7실점(2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경기 전 김태형 롯데 감독은 "왼손 타자 중 (김)진욱이 볼을 잘 치는 선수들이 있다"며 "(구)자욱이가 특히 잘 친다"고 경계했다. 김 감독의 말처럼 구자욱은 통산 김진욱 상대 24타수 12안타(타율 0.500), 4홈런 14타점 14득점, OPS 1.562로 극강의 모습을 보였다. 

19일 경기에서도 이는 그대로 증명됐다. 구자욱은 1회 2사 후 첫 타석에 들어섰는데, 가운데 직구를 받아쳐 우익수 앞 안타를 신고했다. 

이어 다음 타석에서는 장타를 터트렸다. 0-3으로 뒤지던 삼성은 3회말 1사 후 심재훈의 안타와 김현준의 몸에 맞는 볼로 득점권 찬스를 잡았다. 김성윤의 안타성 타구를 2루수 고승민이 다이빙 캐치로 잡아 1루 주자를 아웃시켜 2아웃이 됐다.

하지만 구자욱은 김진욱의 초구 가운데 148km/h 직구를 그대로 통타했다. 밀어친 타구는 좌측 담장을 넘어가며 스리런 홈런이 됐다. 전날 경기에 이어 이틀 연속 대포로, 시즌 10호 홈런이었다. 이로써 그는 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덕분에 삼성은 0-3으로 뒤지던 경기를 순식간에 3-3 동점으로 만들 수 있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삼성 라이온즈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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