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9-09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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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할 줄 알았는데…" 롯데도 놀란 'ML 32승 투수' 충격 데뷔전→"체인지업 참기 힘들어, 너무 좋게 떨어진다" 적장도 호평 [대구 현장]

기사입력 2026.07.19 19:00



(엑스포츠뉴스 대구, 양정웅 기자) 방망이가 침체된 상황에서 하필 상대의 새 외국인 투수를 만나고 말았다. 크리스 페덱(삼성 라이온즈)을 만난 롯데 자이언츠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19일 오후 6시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전날 페덱의 투구에 대해 언급했다. 

롯데는 18일 경기에서 0-5로 완패하고 말았다. 이로써 롯데는 전반기 마지막부터 시작된 연패 숫자가 '3'으로 늘어났다. 

이날 롯데를 상대한 삼성의 선발투수는 페덱이었다. 지난달 30일까지 메이저리그(MLB) 등판 기록이 있는, 사실상 '현역 메이저리거'다. 빅리그 8시즌 통산 32승을 거둔 그는 후반기 시작을 앞두고 선두 경쟁 중인 삼성이 야심차게 데려온 선수다. 



이날 데뷔전에서 페덱은 6이닝 1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롯데 타자들은 최고 구속 152km/h의 패스트볼과 체인지업, 커브, 커터 등 다양한 구종을 던진 페덱의 피칭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롯데 타자들은 6이닝 동안 1회 빅터 레이예스의 안타와 4회 고승민의 볼넷, 6회 2루수 실책 등 단 세 차례 출루에 그쳤다. 

다음날 취재진과 만난 김태형 감독은 "만만할 줄 알았는데, 변화구를 자기 던지고 싶은 대로 다 던지더라"라며 "카운트 싸움에서 전부 0-2였다. 직구도 150km/h는 기본으로 던지겠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키도 크고, 릴리스 포인트도 굉장히 앞쪽이더라. 떨어지는 공이 다 비슷한 각도에서 떨어지고 휘더라. 체인지업도 (잘) 떨어진다"는 말도 덧붙였다. 



'그 체인지업은 참을 수 없는 건가'라고 묻자 김 감독은 "그걸 참으면 다른 걸 못 친다. 참을 수가 없다. 각이 너무 좋게 떨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공이 너무 좋다. 직구 구속도 나오고, 커터, 커브 등 가지고 있는 구종은 거의 완벽하게 던지더라"라고 평가한 김 감독은 "참는다기보다 자기 존에서 비슷한 걸 따라가다가 떨어지면 건드릴 수 있거나 이래야 한다. 150km/h의 변화구 좋은 투수를 참기는 힘들다"라고 얘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삼성 라이온즈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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