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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에 10전 10패! 항상 무너졌는데…천적 AN 부상으로 사라지니까 '바로 우승'→신두의 챔피언 등극, 이런 일이 벌어지네

기사입력 2026.07.20 12:2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세계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도중하차하자 그에게 10전 전패를 기록하며 맥을 못 췄던 강자가 우승을 달성했다.

인도 배드민턴의 슈퍼스타 푸살라 벵카타 신두(세계 10위)가 일본 오픈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신두는 지난 19일(한국시간) 일본 도쿄 체육관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일본 오픈(슈퍼750) 여자 단식 결승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3위)를 게임스코어 2-0(21-17 21-17)으로 이겨 우승을 차지했다. 

신두는 이날 야마구치와의 통산 서른 번째 맞대결에서 승리하면서 일본 오픈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기존 최고 성적은 2019년 8강이다.

더불어 신두는 사이드 모디 이후 21개월 만에 인도 선수의 BWF 슈퍼 750 대회 우승 가뭄을 끝냈다. 또한 31세 14일의 나이로 우승을 차지해 슈퍼 750 대회 최고령 우승자가 됐다. 

신두는 2016 리우 올림픽에서 인도 배드민턴 사상 최초로 메달을 거머쥐었다. 당시 카롤리나 마린(스페인)에 패하며 은메달을 따냈다.

이어 2020 도쿄 올림픽에선 동메달을 거머쥐면서 올림픽 2회 연속 메달리스트 위업을 달성했다.

하지만 신두는 2020년대 들어 혜성처럼 떠오른 안세영과 통산 10번 싸워 전패를 당할 만큼 배드민턴 여자단식의 새 여제를 만나 힘을 쓰지 못했다. 지난 6월 인도네시아 오픈 16강에서도 신두는 안세영에 단 44분 만에 0-2(17-21 15-21) 완패를 당했다. 



안세영은 당시 신두를 이기고는 인도 취재진에 "한 번 져주면 안되냐"는 질문까지 들었다. 안세영은 "절대 그럴 일은 없다. 앞으로도 계속 이기겠다"고 받아쳤다. 

그런데 이번 일본 오픈에서 안세영이 발 부상으로 16강 앞두고 기권하자 신두가 펄펄 날았다.

신두는 8강에서 안세영을 만날 운명이었으나 이를 피하면서 준결승에 올라 천위페이(중국·세계 4위)를 이기고 결승행에 성공했다.

그리고 홈코트 야마구치도 누르며 상대 전적 16승 14패 우위도 이어갔다. 



신두 등 이번 대회 여자단식 선수들은 대부분 21일부터 중국 창저우에서 열리는 BWF 월드투어 중국 오픈(슈퍼 1000)에 연이어 출전할 전망이다.

안세영은 중국 오픈에서도 결장할 예정이다. '안세영 없는' 중국 오픈 찬스에서 누가 또 웃을지 궁금하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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