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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한화, 특단의 조치 내렸다! 에르난데스 웨이버 공시…헤드샷 사구 퇴장으로 끝난 'KBO 커리어' (대전 현장)

기사입력 2026.07.19 14:39 / 기사수정 2026.07.19 17:21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지수 기자)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가 외국인 투수 윌켈 에르난데스를 방출하는 결단을 내렸다. 새 외국인 투수를 영입, 2026시즌 막판까지 5강 도전을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1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팀 간 12차전에 앞서 "외국인 투수 윌켈 에르난데스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1999년생으로 베네수엘라 국적인 에르난데스는 2026시즌을 앞두고 한화와 총액 90만 달러(약 13억 4100만원)에 계약을 맺고 KBO리그에 도전했다.

한화는 에르난데스가 메이저리그 등판 경험은 없지만, 20대 중반의 젊은 나이와 150km/h 초중반대 패스트볼을 뿌리는 파이어볼러라는 점에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에르난데스는 시범경기 기간 두 차례 등판에서 10이닝 6피안타 2피홈런 3볼넷 2사구 10탈삼진 5실점으로 최종 리허설에서 불안감을 노출했다. KBO리그 공식 데뷔전이었던 지난 3월 28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도 4⅔이닝 4피안타 4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에르난데스에게 1~2선발급 퍼포먼스를 기대했던 한화 입장에서는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에르난데스는 급기야 지난 5월 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경미한 팔꿈치 통증으로 두 차례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기도 했다. 


에르난데스의 전반기 성적은 15경기 70⅔이닝 3승6패 평균자책점 4.97로 낙제점이었다.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는 5회뿐이었고, 피안타율 0.286,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49 등 세부 지표도 실망스러웠다.

에르난데스는 2주 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지난 18일 키움을 상대로 후반기 첫 등판에 나섰지만 반등하지 못했다. 1회초 2사 후 맷 데이비슨에 헤드샷 사구를 내주면서 KBO리그 규정에 따라 다이렉트 퇴장 조치됐다. 한화는 에르난데스의 퇴장 여파로 2-4 역전패를 당하면서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한화는 더는 인내심을 발휘할 수 없었다. 에르난데스를 방출하고 새 외국인 투수를 데려오는 과정을 밟는다. 에르난데스의 한국 무대 마지막 등판은 헤드샷 사구 퇴장으로 허무하게 끝났다.

김경문 감독은 지난 18일 키움전에 앞서 "에르난데스가 올해 한화의 첫 번째 선발투수였다. 조금 자존심을 갖고 오늘 던져줬으면 좋겠다"며 분발을 촉구했지만, 에르난데스는 사령탑의 기대에 전혀 부응하지 못했다. 

한화는 현재 시즌 40승43패2무로 5위 두산 베어스(46승42패2무)에 3.5경기 뒤진 6위를 기록 중이다. 아직 잔여 경기가 59게임이나 남아 있는 만큼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은 분명 남아 있다.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되지 못했던 에르난데스를 대신할 새 외국인 투수가 에이스 역할을 해준다면, 반등을 노려볼 만하다.

한화는 지난해 코디 폰세(17승, 평균자책점 1.89)와 라이언 와이스(16승, 평균자책점 2.87) 등 두 외인 투수가 KBO리그를 대표하는 '원투 펀치'로 자리매김하며 맹활약했다. 이를 바탕 삼아 페넌트레이스 2위를 차지한 뒤 한국시리즈에도 오를 수 있었다.



올해는 폰세와 와이스가 모두 떠나면서 마운드의 힘이 아닌, 요나단 페라자와 강백호, 노시환, 허인서 등으로 대표되는 화력에 의존해 중위권 싸움을 벌이고 있다.

시즌 후반기 한화가 어떤 외인 투수를 데려와 승부수를 걸지가 큰 관심사로 떠올랐다.


사진=한화 이글스 / 엑스포츠뉴스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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