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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언제나 쏘니 응원" LAFC 월드컵 좌절 손흥민 공개 지지…라이벌전 선발 출전 유력, 후반기 3관왕 정조준

기사입력 2026.07.16 07:07 / 기사수정 2026.07.16 07:07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손흥민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마치고 소속팀 로스앤젤레스 FC(LAFC)로 복귀했다.

LAFC는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의 복귀를 반기며 후반기 일정의 핵심 선수로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라이벌 LA 갤럭시와의 더비전을 일컷는 '엘 트라피코'를 시작으로 메이저리그사커(MLS), 리그스컵, 2027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진출권 확보까지 이어지는 치열한 일정 속에서 손흥민의 역할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LAFC는 1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후반기 프리뷰를 공개하며 월드컵 휴식기를 마친 팀의 상황을 상세히 소개했다.

월드컵 휴식기 동안 LAFC 선수단은 6월 중순부터 훈련장으로 복귀해 후반기를 준비했다.

다만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했던 손흥민과 캐나다 대표팀의 제이컵 샤펠버그, 마티외 쇼이니에르, 스티븐 유스타키오는 대표팀 일정을 소화한 뒤 뒤늦게 합류했다.

손흥민은 대한민국 주장으로 월드컵에 출전했지만 웃지 못했다. 한국은 체코를 상대로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지만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연이어 패하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손흥민 역시 대회 내내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고, 마지막 남아공전에서는 교체 출전했지만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대회 종료 후 손흥민은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가장 먼저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과 축구를 사랑해 주시는 팬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시간과 마음, 그리고 변함없는 응원과 사랑에 끝내 보답하지 못했다는 사실에 나 역시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잠시 국내에서 휴식을 취한 손흥민은 다시 미국으로 돌아왔다.

LAFC는 공식 SNS를 통해 "Sonny's back(쏘니가 돌아왔다)"는 문구와 함께 손흥민의 훈련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손흥민은 밝은 표정으로 전력 질주를 하고 동료들과 패스를 주고받으며 후반기 준비에 돌입한 모습을 보여줬다. 해당 게시물에는 팬들도 "LA에 돌아온 것을 환영한다", "행복만 가득하길 바란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복귀를 반겼다.

존 토링턴 LAFC 공동회장 겸 단장 역시 "선수들이 대표팀에 나가 있는 동안 우리도 그들과 깊은 유대감을 느꼈다. 골을 넣으며 기쁨을 안겨준 선수도 있었던 반면, 손흥민처럼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한 선수의 아픔도 함께했다. 우리는 언제나 그들을 응원한다"고 말하며 손흥민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복귀를 환영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복귀 후 첫 경기로 지역 라이벌인 LA 갤럭시와의 맞대결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LAFC 구단은 "LA 갤럭시전은 손흥민이 MLS 최고의 라이벌전에서 처음 뛰게 될 가능성이 높은 경기"라며 "두 팀은 거의 1년 만에 다시 맞붙는다"고 소개했다.

이번 맞대결은 두 팀 모두에게 중요한 경기다.

LAFC는 현재 서부콘퍼런스 5위, LA 갤럭시는 9위에 자리하고 있다.

월드컵 휴식기 동안 갤럭시는 수비수 마우리시오 쿠에바스를 이적시켰고, 팀 내 최다 득점자 가브리엘 펙도 브라질 크루제이루로 떠났다.

반면 LAFC는 새 수비수 예브헨 체베르코를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LAFC는 갤럭시전을 시작으로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한다.

갤럭시 원정 이후 레알 솔트레이크와 스포팅 캔자스시티를 상대로 홈 2연전을 치른 뒤 일주일간 재정비 시간을 갖는다.

손흥민은 이후 7월 29일 열리는 MLS 올스타전에도 출전해야 한다. 

팬 투표를 통해 MLS 올스타에 선발된 손흥민은 인터 마이애미의 리오넬 메시를 비롯해 세바스티안 베르할터, 스티븐 모레이라, 페타르 무사 등과 함께 리가MX 올스타를 상대할 예정이다. 

올스타전 이후에도 강행군은 계속된다.

LAFC는 서부콘퍼런스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밴쿠버 화이트캡스 원정을 시작으로 22일 동안 7경기를 치러야 한다.

이어 8월에는 MLS와 멕시코 리가MX 구단들이 맞붙는 리그스컵에 참가한다. 리그스컵은 우승팀과 준우승팀, 그리고 3위 팀에게 2027 CONCACAF 챔피언스컵 출전권이 주어지는 중요한 대회다.



LAFC 구단은 후반기 목표도 분명히 했다.

구단은 MLS와 리그스컵 등 세 개의 트로피에 도전하는 동시에 서부콘퍼런스 4위 안에 진입해 5시즌 연속 상위 4위라는 기록을 세우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는 최근 4년 동안 어떤 MLS 구단도 달성하지 못한 기록이다.

대표팀에서 아쉬움을 남긴 손흥민은 이제 다시 LAFC 유니폼을 입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MLS 최고의 라이벌전인 엘 트라피코를 시작으로 올스타전, 리그스컵, 그리고 정규리그 막판 순위 경쟁까지 이어지는 빡빡한 일정 속에서 손흥민이 후반기 LAFC의 중심축으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LAFC / 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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