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16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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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또 대형 사고! 월드컵 좀 놔둬라"…결승전에 美 국가 연주→축구팬 거센 반발 "미국이 갑자기 결승 가는 건가?", "정말 역겨워"

기사입력 2026.07.16 01:24 / 기사수정 2026.07.16 01:24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 결승전에서 미국 국가가 연주될 예정인 것으로 드러나자 축구 팬들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해 분노를 표했다.

영국 매체 'HITC'는 15일(한국시간) "월드컵 결승전이 시작하기도 전에 제니퍼 허드슨이 미국 국가를 부르도록 한 결정은 전 세계 팬들 사이에서 엄청난 분노를 불러일으켰다"라고 보도했다.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은 오는 20일 오전 4시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의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미 스페인이 준결승에서 프랑스를 꺾으며 먼저 결승전에 올라갔다. 스페인과 우승을 두고 결승전에서 맞붙을 상대는 오는 16일 오전 4시 잉글랜드와 아르헨티나 간의 준결승전에서 가려진다.



결승전에 앞서 축구 전문가 벤 제이콥스는 1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제니퍼 허드슨은 결승전에 앞서 미국 국가를 부를 예정이다"라고 보도했고, 이에 축구 팬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매체에 따르면 한 팬은 댓글을 통해 "왜 미국 국가가 연주돼야 하는가? 개최국이라는 변명은 통하지 않는다"며" 개최국이 결승 진출국이 아닌 이상, 결승전에 개최국 국가가 연주된 월드컵은 단 한 번도 기억나지 않는다"라고 비판했다.

언론도 "일반적으로 역대 월드컵 결승전에선 결승에 진출한 두 나라의 국가만 연주된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번 월드컵은 그 어느 때보다 정치화됐다. 트럼프가 트로피를 수여할 예정인데, 미국이 결승 진출국도 아닌데 처음으로 미국 국가가 연주된다. 정말 역겹다"라며 "FIFA는 그 어느 때보다 조종당하지 않고, 청렴하며, 직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 인물을 차기 회장으로 선출해야 한다. 현 회장은 축구계를 망치는 일만 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다른 팬들도 "잘 몰라서 그런데, 결승에 진출하지 못한 나라의 국가를 부르는 게 정상적인 건가? 아니면 미국이 또 개입한 건가?", "결승전에 진출하지도 않았는데 왜 미국 국가를 연주하나? 축구에서는 그런 식으로 하지 않는다", "도널드 트럼프가 또 저질렀다. 결승전을 자기 자신과 미국에 대한 이야기로 만들려고 별짓 다 한다"라며 불만을 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축구 팬들 사이에서 집중적으로 비난을 받고 있는 인물 중 한 명이다.

당장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벨기에 간의 월드컵 16강전을 앞두고 미국 축구대표팀 주전 공격수 폴라린 발로건이 퇴장 징계로 출전할 수 없게 되자 발로건의 징계를 재검토해 줄 것을 지안니 인판티노 FIFA 회장에게 연락했다. 이후 발로건의 퇴장 징계가 1년 집행유예로 연기돼 16강전에 나서게 되면서 엄청난 논란을 일으켰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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