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16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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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842억' 안첼로티 줄행랑 논란…"화상으로 축협 회의 참석, 그 돈이면 브라질 남았어야지" 비난 폭주

기사입력 2026.07.16 00:29 / 기사수정 2026.07.16 00:29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회의가 있는 날 해외에 머물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브라질 매체 'UOL'은 15일(한국시간) "마우로 세자르(브라질 언론인)는 안첼로티 감독이 해외에서 화상으로 계획 회의에 참석한 것이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브라질축구협회(CBF)은 축구대표팀의 다음 월드컵 목표와 운영 계획을 논의하는 회의를 진행했다. 이때 안첼로티 감독은 브라질이 아닌 해외에 있어 화상으로 회의에 참석했다.

안첼로티 감독의 행보는 브라질 내에서 큰 논란이 됐다. 세자르 기자는 "그 정도의 연봉을 받는 사람이라면 직접 브라질에 와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화상으로 참석할 일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어디에 있든 화상으로 회의에 참석할 이유가 없다"며 "지금 이 순간 안첼로티 감독은 (브라질)리우데자네이루에 있어야 했다. 그곳이 바로 그가 있어야 할 장소였다"라고 덧붙였다.

CBF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 우승을 위해 지난해 5월 안첼로티 감독을 선임했다. 브라질이 축구대표팀에 외국인 감독을 선임한 건 6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이는 CBF의 월드컵 우승 열망과 안첼로티 감독에 대한 믿음을 보여줬다. 이탈리아 출신 안첼로티 감독은 AC밀란, 첼시, 파리 생제르맹(PSG),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 등 유럽 빅클럽들을 이끌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무려 5번이나 우승한 세계적인 명장이다.

심지어 북중미 월드컵을 치르기도 전에 지난 5월 안첼로티 감독과 2030년까지 계약 기간을 연장하기까지 했다.



계약 연장과 함께 안첼로티 감독의 연봉도 약 20% 인상됐다.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안첼로티 감독은 연봉이 7200만 브라질 헤알(약 210억 6900만원)로 늘어나 계약 기간을 모두 채우면 2억 8800만 브라질 헤알(약 842억 3500만원)을 벌게 된다. 계약서엔 월드컵 우승 보너스 3000만 브라질 헤알(약 88억원)도 포함됐다.

그러나 안첼로티 감독은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 전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브라질은 대회 16강에서 노르웨이에 1-2로 지면서 조기 탈락했다.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둔 데 이어 향후 계획을 논하는  중요한 회의에도 원격으로 참석하는 행보를 보이면서 안첼로티 감독을 향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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