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손흥민에 이어 토트넘 홋스퍼 주장 완장을 찬 지 불과 1년 만에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15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올여름 팀을 떠날 예정이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준결승전서 잉글랜드와 맞붙을 예정인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선수는 북런던 클럽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로메로는 인터밀란과 접촉했으며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까지 차기 행선지로 거론되고 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에 따르면 로메로 측은 최근 세리에A 챔피언 인터밀란과 접촉했다.
인터밀란은 오래전부터 로메로를 지켜본 구단이다. 인터밀란과 토트넘이 제드 스펜스의 이적 가능성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로메로의 거취도 함께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로메로가 가장 선호하는 무대는 이탈리아가 아닌 스페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토크스포츠는 로메로가 라리가 이적을 원하고 있으며 바르셀로나가 그를 캄노우로 데려오는 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꾸준히 연결됐다. 아르헨티나 출신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강한 수비력과 투쟁심을 갖춘 로메로를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메로는 2021년 아탈란타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지금까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156경기에 출전해 13골을 기록했다.
강한 대인 수비와 적극적인 전진 수비는 로메로의 장점이었다. 반면 지나치게 공격적인 수비로 경고와 퇴장을 자주 받았고,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는 기간도 적지 않았다.
경기력의 기복과 불안정한 출전 때문에 일부 팬들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지난 시즌부터는 손흥민의 뒤를 이어 주장으로 선임됐으나 주장으로서의 태도를 둘러싼 논란도 있었다.
지난 5월 토트넘이 시즌 막판까지 강등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황에서 로메로가 고국 아르헨티나로 돌아가 친정팀 벨그라노의 경기를 관람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주장이 팀의 중요한 시즌 최종전을 뒤로하고 개인 일정을 소화하려 한다는 비판이 거세졌다.
로메로는 팬들의 불만이 커지자 계획을 바꿔 토트넘에 남았고, 동료들의 잔류 경쟁을 도왔다.
당시 논란은 일단락됐지만 불과 몇 달 만에 이적 의사를 드러내면서 토트넘 팬들을 또 한번 실망시켰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