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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나가!' 귀에 거슬린다" 김병현의 사과, 日 매체도 주목…"거센 역풍 맞고 고개 숙여"

기사입력 2026.07.15 22:3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출신 김병현이 축구 팬들에게 사과한 사건이 일본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일본 매체 '더 다이제스트'는 15일(한국시간) "한국의 전 메이저리그 투수가 홍명보 감독을 비판한 전 국가대표 골키퍼를 질책했다가 거센 역풍을 맞아 사과했다"라고 보도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에서 32강에도 오르지 못하고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참사를 겪었다. 홍명보 전 감독은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한국은 당시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32강에 진출하는 상황이었지만 0-1 충격패를 당했다. A조 최약체로 꼽히던 남아공 상대로 졸전을 펼치며 고개를 숙이자 홍 전 감독을 향해 비난이 쏟아졌다.



전 국가대표 골키퍼 김영광은 남아공전 직후 방송에서 박자를 맞춰 손뼉을 치며 "홍명보 나가"를 외치며 홍 전 감독의 사퇴를 요구하기까지 했다.

그런 상황에서 김병현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소신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김병현은 "우연히 봤는데 축구계의 운동을 했던 후배들, 누구라고 말은 않겠는데 너무 선을 넘는듯한 발언을 한 게 내 귀에는 거슬리게 들렸다"라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홍명보 나가' 그 단어가 같은 운동하는 사람으로서 귀에 거슬렸다"라고 말했다. 사실상 공개적으로 홍 전 감독의 퇴진을 요구했던 김영광을 비판한 셈이다.



김병현의 발언은 곧바로 축구 팬들의 거센 분노를 일으켰다. 해당 발언이 나온 유튜브 영상엔 댓글이 1만8000개나 달렸고, 댓글 대다수는 김병현을 비난하는 댓글이었다.

축구 팬들의 분노 폭발하자 김병현은 지난 14일 유튜브를 통해 "억지로 사과하는 건 아니고, 전과정을 모르고 이야기를 해서 상처가 되었던 축구 팬들한테는 사과를 할 마음이 있다"라고 경솔한 발언을 했던 것에 대해 사과했다.

김병현의 사과는 일본에서도 화제가 됐다. 매체는 "김병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태어나서 이렇게 많은 악성 댓글을 받아본 것은 처음이라며 고개를 숙였다"라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 김병현 유튜브 캡처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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