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후반기가 오는 16일부터 시작된다. 치열한 순위 경쟁과 함께 역사적인 대기록들이 줄줄이 쏟아질 전망이다.
KBO는 KBO리그 후반기 주요 예상 달성 기록을 전했다. 잠실야구장 마지막 올스타전의 여운을 뒤로하고 본격적인 페넌트레이스 후반기가 막을 올리면서 여러 역사적인 장면들이 예고된다.
가장 임박한 기록은 단연 한화 이글스 투수 류현진의 한·미 통산 2500탈삼진이다. 류현진은 전반기 15경기에 등판해 70개의 탈삼진을 쌓으며 한·미 통산 탈삼진을 2499개까지 늘렸다. 8승2패 평균자책 2.67로 여전한 관록을 과시한 류현진은 후반기 첫 등판에서 탈삼진 단 1개만 추가하면 국내 투수 최초로 한·미 통산 2500탈삼진 고지에 오른다. 역사의 한 획을 긋는 순간이 바로 코앞이다.
LG 트윈스 투수 김진성의 KBO 통산 최다 홀드 도전도 주목된다. 김진성은 전반기까지 16개의 홀드를 추가하며 개인 통산 176홀드를 기록했다. 안지만(전 삼성 라이온즈)이 보유한 KBO 통산 최다 홀드 기록 177홀드에 단 한 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후반기 1홀드를 추가하면 타이기록을, 2홀드를 추가하면 단독 1위 새 역사를 쓰게 된다.
SSG 랜더스 내야수 최정의 대기록 도전도 눈길을 끈다. 지난해 리그 최초 1500득점에 이어 최정은 올 전반기에도 44득점을 올려 통산 1559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41득점을 더 추가하면 최초의 1600득점에도 자신의 이름을 새긴다.
홈런 부문에서도 도전이 이어진다. 지난해 리그 최초 500홈런에 성공한 최정은 올 전반기 19홈런을 추가해 통산 537홈런을 기록 중이다. 13홈런을 추가하면 최초의 550홈런 고지도 가장 먼저 밟는다. 11시즌 연속 20홈런에도 홈런 단 1개만 남겨두고 있다. 이외에도 리그 최초 4600루타까지 86루타, 최초 1500개 4사구까지 9개의 4사구만 남겨두는 등 후반기 최정의 기록 행진은 멈출 줄 모를 전망이다.
KT 위즈 내야수 김현수도 두 개의 대기록을 동시에 노리고 있다. 국외 진출 기간(2016~2017년)을 제외하고 2008시즌부터 매 시즌 100안타 이상을 기록해 온 김현수는 현재 양준혁·박한이(이상 전 삼성)와 함께 16시즌 연속 100안타 기록을 공동 보유하고 있다.
전반기에만 무려 98개의 안타를 기록한 김현수는 단 2개의 안타만 추가하면 역대 최초 17시즌 연속 100안타 기록의 단독 주인공이 된다. 루타 부문에서도 대기록이 임박했다. 지난 5월 2일 광주 KIA전에서 역대 4번째 통산 3900루타 고지에 오른 김현수는 전반기까지 통산 3982루타를 쌓았다. 후반기에 18개의 루타만 추가하면 역대 4번째로 통산 4000루타 달성도 현실화된다.
KT 또 다른 주인공은 베테랑 불펜 투수 우규민이다. 우규민은 투수 900경기 출장 역대 3번째 달성에 도전한다. 투수로서 900경기에 등판한 선수는 역대 류택현(전 LG 트윈스)과 정우람(전 한화) 단 2명뿐이다. 전반기에만 29경기에 출장해 개인 통산 886경기까지 늘린 우규민은 후반기 14경기만 더 등판하면 역대 3번째 불멸의 900경기 등판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삼성 라이온즈는 구단 차원의 대기록에도 동시에 도전한다. 전반기에 75홈런과 805안타를 추가한 삼성은 후반기에 55홈런과 207안타만 더하면 리그 최초로 구단 통산 5600홈런과 5만 3000안타 고지에 오른다. KIA 타이거즈는 전반기 612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며 구단 통산 3만 5825탈삼진을 기록했고 후반기 175개의 탈삼진을 추가하면 역대 최초 3만 6000탈삼진이라는 새 역사를 쓴다.
삼성 포수 강민호의 2600경기 출전 도전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 4월 1일 대구 두산전에서 역대 최초 2500경기 출전을 달성한 강민호는 전반기까지 통산 2556경기에 출전했다. 후반기 44경기에 더 나서면 역대 최초 2600경기 출전이라는 또 하나의 불멸 기록이 탄생한다.
두산 베어스 외야수 정수빈은 KBO리그 최다 3루타 기록에 도전장을 낸다. 전반기에만 4개의 3루타를 때려낸 정수빈은 통산 95개로 역대 2위를 달리고 있다. 1위인 전준호(전 히어로즈·100개)와 5개 차이다. 후반기에 5개를 추가하면 타이기록, 6개를 추가하면 단독 1위에 오른다.
불혹을 넘긴 나이에도 현역 최고의 타격을 이어가는 삼성 최형우도 신기록 행진을 예고하고 있다. 전반기 95안타를 터뜨려 통산 2681안타로 KBO리그 통산 안타 1위를 질주 중인 최형우는 후반기에 19개의 안타만 추가하면 전인미답의 2700안타라는 대기록을 새긴다.
16일 후반기 개막과 함께 이 모든 기록의 주인공들이 그라운드에 선다. KBO 역사를 새로 쓸 후반기 대기록 릴레이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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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